BEAUTY 엄마와 내가 공유하는 아름다운 기억

시대를 넘어 사랑받는 전설의 아이템. <더네이버> 편집부가 상기한 엄마와 내가 공유하는 물건에 대한 아름다운 기억.

2022.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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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NCÔME

미끄러지듯 부드럽게 발려 입술 위에서 강렬하게 발색되는 압솔뤼 루즈 드라마 마뜨 #196 프렌치 터치 3.4g 4만5000원.

 

90년대를 대표하는 스타 심은하, 이영애, 고소영은 도회적이고 세련된 벽돌색 립스틱을 발랐다. 지금 내 나이와 비슷했던 감각 있는 엄마의 핸드백 속에도 같은 컬러의 랑콤 립스틱이 들어 있었다. 그 립스틱을 몰래 꺼내 발라본 기억이 어렴풋이 떠오른다. 그래서인지 랑콤 립스틱은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나에게 세련되고 어른스러운 아이템으로 남아 있다. KJK

 

 

 

 

GUERLAIN 

수작업을 통해 탄생되는 겔랑의 전설적인 파우더. 여섯 가지 컬러의 구슬이 오묘한 광채를 만든다. 메테오리트 라이트 리빌링 펄 오브 파우더 #02 25g 8만8000원.

 

공주님이 사용할 것 같은 화려한 케이스와 그 안에 담긴 알록달록 반짝이는 구슬은 어린이의 흥미를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어찌나 가지고 싶었던지 구슬 한 알을 작은 통에 담아 소중히 간직한 기억이 선명하다. 파우더 위에 브러시를 둥글게 굴리고, 얼굴에 톡톡 두르려 바르던 엄마의 모습이 어른스럽게 느껴졌다. 그때 어린이였던 나는 지금 어른이 되었지만, 겔랑 구슬 파우더는 여전히 소중하게 아낀다. CSY

 

 

 

 

CHANEL  

샤넬의 상징과도 같은 향수로 관능적인 잔향을 남기는 플로럴 향은 시대를 초월해 사랑받고 있다. N˚5 EDP 50ml 16만8000원, 100ml 24만2000원.

 

나에게 샤넬 N°5의 아이콘은 마릴린 먼로가 아닌 양미경 여사다. 현관을 나서기 전에 엄마는 항상 예쁜 병에 든 향수를 뿌렸다. 그것이 바로 전설적인 샤넬 N°5라는 것은 꽤 자란 후에야 알게 되었다. 처음엔 꽃다발 속에 파묻힌 것처럼 진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남는 잔향이 따뜻해 자꾸만 취하고 싶은 향. 엄마를 닮은 나도 현관 앞 테이블에 늘 N°5를 올려두고 외출하기 전 사용한다. 성숙한 여인의 향, 뿌린 사람의 품에 안기고 싶은 그런 향으로 기억된다. LYJ

 

 

 

 

ESTĒE LAUDER

주름, 탄력, 피붓결, 모공까지 한 번에 케어해주는 브랜드 No.1 세럼. 어드밴스드 나이트 리페어 50ml 15만7000원, 30ml 10만6000원.

 

엄마의 화장대 위에서도 지정석이 있는 갈색병은 흡사 약병 같은 모양과 스포이드 애플리케이터로 어린 내게는 자꾸만 만지고 싶은 신기한 물건이었다. 더 좋고 새로운 화장품을 선물해도 여전히 엄마가 ‘내돈내산’하는 제품이며, 엄마의 흘러가는 시간을 늦춰주는 아이템이기도 하다. 오늘 밤에도 안방 파우더룸에서 갈색병 에센스를 얼굴과 목에 듬뿍 바르고 손바닥으로 토닥이며 흡수시킬 엄마의 모습이 떠오른다. PKM

 

 

 

 

SISLEY

시슬리의 대표적인 베스트셀러 에센스 로션. 에뮐씨옹 에꼴로지끄 125ml 29만원.

 

엄마의 화장대를 떠올리면 시슬리가 먼저 생각난다. 핑크색 토너와 우유색 에센셜 로션은 평소 메이크업을 거의 하지 않는 엄마가 유일하게 투자하는 화장품이기 때문. 특히 피부 타입이나 나이에 상관없이 사용할 수 있는 에뮐씨옹 에꼴로지끄는 엄마의 추천으로 나 역시 20대부터 바르고 있는 제품. 향이 강하지 않고, 윤기와 탄력을 살려주며 유연 피부로 가꿀 수 있어 만족스럽다. 오랜 시간 패키지가 변화 없이 거의 동일하지만 때에 따라 스페셜 에디션을 출시하기에 기분 전환 삼아 셀프 선물하기에도 그만이다. LYC

 

 

 

 

SK-II 

피테라 성분이 연약한 눈가 피부를 단단하게 만들고, 환하고 매끄럽게 가꾼다. 스킨파워 아이 크림 15g 13만9000원.

 

50대임에도 여전히 고운 피부를 자랑하는 엄마의 뷰티 케어 비법은 바로 꼼꼼한 세안과 스킨케어. 그녀는 메이크업을 즐기지 않는 대신 좋은 성분과 기능을 갖춘 스킨케어에 투자하고, 목과 눈가 케어에 특별히 신경 쓴다. 성인이 된 내게 아이 케어를 강조하며 엄마가 처음 사준 제품은 SK-II 아이크림이었다. 안타깝게도 엄마처럼 부지런하게 눈가를 케어하는 습관을 들이지 못했지만 생각난 김에 오늘부터 다시 시작해볼까. Y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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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EDITOR : 박경미PHOTO : 김도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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