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에르메스가 선보인 새로운 감성의 겨울

에르메스 2022 F/W 컬렉션이 공개됐다. 빛과 그림자가 교차하는 런웨이로 세련된 컬러, 가벼운 소재, 로맨틱한 실루엣이 퍼져 나갔다. 새로운 감성의 겨울이 오고 있다.

2022.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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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5일 파리에서 에르메스 2022 F/W 컬렉션이 열렸다. 파리지엔과 승마 코드에서 영감을 받은 런웨이의 시노그래피는 이번 시즌 컬러 팔레트를 반영한 짙은 그린 컬러로 제작됐다. 일정한 간격으로 세워진 기둥과 조명으로 인해 런웨이를 걸어 나오는 모델들의 실루엣이 마치 빛과 함께 그림자 놀이를 하는 것처럼 보였다. 
이번 컬렉션은 2022년 에르메스의 연간 테마인 ‘가벼움의 미학’을 주제로 새롭게 해석된 로맨틱 룩을 선보인다. 발레리나의 우아한 움직임, 승마 코드의 기품, 파리지엔의 심플한 아름다움이 어우러진 세련된 실루엣과 컬러, 섬세한 소재와 디테일이 특징이다.
승마복 테일러링은 재킷과 코트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테크니컬 울 서지 소재의 투 버튼 재킷과 램스킨 디테일을 더한 더블 페이스 베이비 캐시미어 코트를 보면 알 수 있다. 특히 코트의 등 부분에 더한 새들 스티치는 에르메스의 디자인 감각과 승마 감성을 선명하게 보여준다. 블랙 램스킨 재킷에 테크니컬 실크 니트 레오타드, 롱부츠를 매치한 룩은 승마복이라는 주제를 가장 잘 드러내준다. 
에르메스만의 노하우가 만들어낸 ‘가벼움’은 이번 컬렉션에서 가장 인상적인 부분이다. 불투명한 소재와 비치는 소재가 반복되는 니트, 가죽과 반투명 패널이 교차하는 플레어 스커트는 두터운 겨울옷의 무게를 덜어준다. 디테일 면에서는 러플, 핀턱, 플리츠 요소를 활용해 가볍고 로맨틱한 무드를 완성한다. 램스킨 블라우스의 소매 부분에 러플을 가미한 것은 에르메스의 쿠튀르 노하우가 이루어낸 놀라운 결실이다. 또, 코케이트에서 영감을 받은 러플 칼라의 아름다움도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다. 러플 칼라 실크 니트에 타이트한 램스킨 드레스를 매치한 룩은 심플한 파리지엔의 아름다움을 오마주하고 있다.
블랙, 오프-화이트와 함께 컬러 팔레트를 구성하는 것은 세이지, 고비 그린, 로덴 그린으로 이어지는 그린 무드다. F/W 시즌에 어울리도록 미묘하게 변주된 그린 컬러는 감각적인 실루엣, 따뜻하고 편안한 소재를 만나 로맨틱한 무드를 자아낸다. 리버서블 시어링 시프스킨 코트의 환상적인 파스텔 그린, 블루 세이지 컬러는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퍼 사이드와 스킨 사이드를 각각 다른 느낌으로 입을 수 있는 이 아름다운 코트에 파스텔 그린 실크 니트와 쇼츠, 롱부츠를 매치한 룩은 아마도 이번 컬렉션의 베스트 룩으로 꼽을 수 있을 것이다. 부드러운 스웨이드 롱부츠에 워머나 양말을 레이어링해 편안하고 활동적인 룩을 만들어낸 것도 흥미로웠다. 
피트되는 실루엣으로 보디 셰이프를 드러내고 시어한 소재로 살갗을 드러내는 관능미, 매일매일 입고 싶은 편안함, 세련된 로맨티시즘, 심플한 라인의 스포티함, 고급 소재가 주는 만족감. 현대적이면서도 섹시한 에르메스 2022 F/W 컬렉션은 우리 시대의 여성성을 재정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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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EDITOR : 이지은PHOTO : HERMÈ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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