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STYLE 서비스는 물론 건축적 완성도까지 높은 세계의 스파들

피로를 풀어줄 마사지와 따끈한 온천이 그리운 계절이다. 서비스의 퀄리티는 물론 건축적 완성도까지 높은 전 세계의 스파들.

2022.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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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카페같이 조성한 지하 공간. 층고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2 원형 포인트를 준 내부 인테리어. 3 위로 갈수록 좁아지는 형태가 특징인 아르케 스파. 하단을 살짝 들어 올려 생긴 공간에 입구를 두었다. 4, 5 비스듬한 벽면을 따라 난 창문이 공간에 포인트가 된다. 

 

KOREA 
AREUKE SPA

홍대의 주거 지역 골목길에 위치한 ‘아르케 스파’는 비스듬하게 누운 삼각기둥 형태로 설계됐다. 한 가지 특이한 점은 기둥의 모서리를 살짝 들어 올린 듯한 형태라는 것. 하단에 생긴 빈 공간에 입구를 조성해 개방감을 주었다. 위로 올라갈수록 공간 면적이 좁아지는 걸 고려해 저층에는 제품 판매 부스를 두는 등 퍼블릭하게 이용하고, 상층은 프라이빗하게 트리트먼트를 받을 수 있는 관리실로 활용한다. 층고가 높은 지하는 무인 전시 매장 등 전시 및 행사용 공간으로 이용한다. 파사드는 아무것도 바르지 않은 순수한 피부를 상징하도록 노출 콘크리트로 마감했다. 형태적으로는 자연스럽게 굴곡을 줘 사람의 얼굴을 형상화하고, 외벽의 그루브(홈) 사이로는 컬러 조명이 새어 나오게 해 디자인적 포인트를 주었다. 건물 파사드에 설치된 다양한 크기의 창은 건물의 조형미를 한층 더 강조한다.  
Architects. Chiasmus

 

 

 

1 옐로 컬러의 타공 외관은 심미성과 기능성을 두루 갖췄다. 3 건물 내부에서는 유리 파사드 너머로 외관 장식이 보인다. 2, 4 인테리어는 화이트 컬러를 주조색으로 코퍼, 브라운 등의 컬러를 조합해 꾸렸다. 

 

VIETNAM
LZ’S LOVE SPA

경쾌한 옐로 컬러의 타공 외관이 인상적인 ‘LZ 러브 스파’는 베트남 북부 타인호아에 위치한다. 파사드를 뒤덮은 외관 장식은 심미적인 효과뿐만 아니라 주변의 건설 공사로 인한 소음 감소, 외부의 시선 차단, 유리 파사드로 흡수되는 일조량 조절 등 여러 가지 기능을 수행한다. 건물은 세 개 층으로 구분되는데, 최상층은 가정집, 나머지 층은 스파로 이용해 하나의 건물 안에서 두 가지 역할을 겸한다. 입구도 손님, 직원, 입주자가 동선에 따라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세 개로 구분된다. 스파인 1층과 2층은 중앙에 아트리움을 두고 곡선 장식이 돋보이는 나선형 계단을 설치해 긴밀하게 연결시켰다. 인테리어는 화이트를 주조색으로 브라운, 코퍼 등으로 포인트를 줘 유리 파사드 너머로 보이는 옐로 컬러의 타공 외관과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Architects. T-architects

 

 

 

1 구름을 연상케 하는 천장 조명과 환풍구가 포인트가 되는 여자 온천탕. 2 노렌에서 영감을 얻은 외관 디자인. 3 내부는 곡선을 적절히 이용해 유기적으로 이어지게 조성했다. 4 원목을 이용해 따뜻한 분위기로 조성한 휴식 공간. 

 

JAPAN 
RYOGOKU YUYA EDOYU

‘료고쿠 유야 에도유’는 기존에 존재하던 공중목욕탕을 리모델링하고 별관을 추가해 새롭게 조성한 온천 스파이다. 이곳의 외관 디자인 포인트는 노렌(목욕탕 커튼)이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을 형상화해 하단에 곡선을 준 알루미늄 파사드. 표면에는 코몬 문양(일본 전통 염색 문양의 일종)을 타공해 포인트를 주었다. 더불어 파사드는 별관과 기존의 건물을 하나로 감싸 안으며 연결하는 역할도 한다. 내부는 기둥이나 보 없이 설계된 것이 특징. 천장과 모서리 등에서 곡선을 적절하게 이용한 내부 구조와 둥글둥글한 형태의 기물들은 조화롭게 어우러지며 공간이 물 흐르듯 이어져 보이는 효과를 자아낸다. 더불어 여자 온천탕의 천장에는 구름 모양으로 움푹 파인 조명과 배기구를 설치해 마치 노천탕을 즐기는 듯한 기분을 누릴 수 있다.  
Architects. Kubo Tsushima Architects

 

 

 

1, 3 벽돌의 돌출된 부분에 조명 박스를 올려 포인트를 주었다. 2 타이아워시 라오멘동 스파는 태국 북부 지역과 중국 난징 지역의 전통 건축 자재를 적절히 조화시켜 지었다. 4 프라이빗한 분위기의 내부 마사지 공간.

 

CHINA
TAIOURSEA LAOMENDONG SPA

중국 난징에 자리 잡은 ‘타이아워시 라오멘동 스파’는 타이 마사지 전문 스파다. 건축가는 건물의 목적과 지역 특성을 고려해 태국의 건축적 요소와 난징 지방의 건축적 요소를 적절히 조화시켰다. 이를 가장 먼저 감지할 수 있는 것은 재료의 사용. 태국 북부의 오랜 건축 재료인 붉은 벽돌과 난징의 전통 건축 자재인 검은 벽돌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붉은 벽돌로 이루어진 건물의 벽은 일정 간격을 두고 규칙적으로 벽돌이 돌출되게 쌓아 올렸다. 그리고 튀어나온 벽돌들 위에 조명 박스를 두어 마치 벽돌 사이의 틈에서 빛이 새어 나오는 것처럼 연출했다. 그뿐 아니라 일부 벽돌 표면에는 행운을 상징하는 태국 글자를 새겨 태국 문화에 대한 존중을 표현했다. 스파 입구에는 인도와 미얀마에서 공수한 앤티크 청동 거울, 연잎 모양의 청동 장식 등을 두어 전통적인 분위기를 강조했다.  
Architects. Roarc Renew

 

 

 

1 로비 벽면에는 대나무 형태를 본떠 만든 콘크리트 벽을 설치했다. 2 두 건물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건룰 사이에 대나무 공원을 조성했다. 3 모던한 분위기의 마사지 공간. 기존의 건물과 신축 건물은 알루미늄 파사드를 이용해 통일감을 주었다. 

 

THAILAND
YUNOMORI ONSEN AND SPA SATHORN

타이 마사지와 온천을 동시에 즐길 수 있어 큰 인기를 끌며 방콕은 물론 싱가포르, 파타야 등에도 지점을 둔 ‘유노모리 온센 앤 스파’가 방콕의 분점을 사톤 거리에 새롭게 오픈했다. 새로운 지점의 건축적 특징은 오래된 건물과 새로 지은 건물 두 개를 이어 하나의 공간으로 조성했다는 점. 금이 간 부분을 옻으로 채우고 금이나 은으로 장식해 헌 그릇을 새롭게 만드는 일본의 도예 기술인 긴쓰기 기법에서 영감을 받아, 건물의 전부를 새로 짓지 않고 옛 건물을 활용했다. 대신 두 건물의 사이에 대나무 정원을 조성해 이질감 없이 연결했다. 필로티 구조로 지어진 건물의 1층에는 중앙 정원과 식음 시설이 마련됐고 2층에 로비가 있는데, 대나무 형태를 본떠 만든 콘크리트 벽을 설치해 외부와 단절감을 주었다. 
3층과 4층은 천연 슬레이트 석재를 내부 건축 자재로 사용해 보다 밝고 경쾌하게 연출했다. 대신 무게감을 주는 원목 가구를 곳곳에 배치해 조화롭게 균형을 이룬다.  
Architects. Sixseven Stud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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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EDITOR : 양혜연PHOTO : 각 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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