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UTY 피부를 위한 스마트한 피부 분석기

전문 기기로 피부 상태를 세밀하게 파악하거나 사진 한 장으로 간편하게 측정하거나. 모두 현재의 피부 컨디션을 진단해 최적의 제품을 제안하는 방법이다.

2022.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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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교한 스캔을 통한 맞춤 진단, 
스킨케어 팁까지 전수하는 

오프라인 서비스

아모레퍼시픽의 화장품 브랜드 아이오페가 20~39세 여성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의하면, 응답자의 93%는 “자신의 피부가 민감한 편”이라고 답했다. 화장품 성분을 분석하고 피부 타입별 제품을 추천하는 ‘화해’(화장품을 해석하다) 앱은 2021년 1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화장품을 구매하기 전, 화해 앱에서 성분을 검색하는 것은 이제 당연한 루틴이 되었다. 한국 여성은 얼굴에 바르는 제품을 깐깐하게 선택하며, 본인의 피부 상태를 민감하게 주시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다단계의 스킨케어 루틴, 1일 1팩이라는 K-스킨케어까지 창시한 셀프 케어의 왕국이기도 하니까. 제품을 선택하는 데 성분만큼 중요한 것은 현재의 내 피부 컨디션을 제대로 인지하는 것이다. 제품 구매 시 도움을 주기 위해 뷰티 매장에서는 오래전부터 고객의 피부 컨디션을 측정하는 다양한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얼굴에 직접 기기를 대고 측정하는 고전적인 방식을 유지하는 CNP Rx는 ‘Rx-RAY’ 기기로 일반광, 편광, 자외선광을 이용해 얼굴의 삼면을 측정하므로 정밀한 피부 진단이 가능하다. 실제 매장에서 사용하는 기기는 임상평가기관, 화장품 연구소에서 사용되는 연구 장비로 신뢰해도 좋다는 것이 브랜드의 설명. 건조, 모공, 색소침착, 주름, 탄력 등을 분석한 결과에 맞는 최적의 제품을 추천해 고객들의 후기도 좋은 편이다. 최근 잠실 롯데월드몰에 부티크를 오픈한 영국 프리미엄 스킨케어 브랜드 엘레미스는 고객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영국에서 1천만원이 넘는 고가의 3D 페이스 스킨 애널라이저를 공수했다. 다만 아쉽게도 코로나19 때문에 당분간은 서비스를 보류 중이다. 살짝 귀띔하자면 얼굴 촬영 후, 3D 영상 분석을 통해 결, 모공, 주름 등 6가지 항목에 대한 결과를 도출한다. 엘레미스 스파에서 피부 컨디션을 측정하는 용도로 사용하지만 매장에서는 제품을 선택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듯. 기기에 얼굴을 접촉하지 않고 피부 스캔이 가능한 기기도 등장했다. 헬레나 루빈스타인은 전문가와 인공지능이 12년 동안 진행한 아시아, 유럽 여성 피부에 대한 연구 결과를 토대로 비접촉 피부 진단 시스템, ‘바이오메트릭’을 만들었다. 두 번의 비접촉 피부 스캔을 통해 피붓결, 피부 톤, 빛 반사, 주름 및 수분, 탄력의 기준에 따른 피부 컨디션을 분석하고 솔루션을 제공한다. 시코르는 비접촉으로 피부를 진단받고 제품을 추천받을 수 있는 스마트미러를 도입한 팝업 매장을 오픈했다. AI 기반의 스마트미러 ‘Z미러’는 거울을 보듯 화면을 바라보는 것만으로 다크서클, 주름, 탄력 등 피부 상태를 면밀하게 평가해준다. 이런 기기 모두 특수 조명과 기술을 이용해 얼굴을 촬영하고, 축적된 데이터베이스를 알고리즘으로 매칭해 대상자의 피부 컨디션을 분석하는 원리로 작동한다. 그 방법은 조금씩 다르지만 현재의 피부 상태를 측정하고 그 결과에 딱 맞는 제품을 추천해준다는 것은 동일하다. 또한 뷰티 어드바이저가 스킨케어 팁도 전수해주므로 새로운 브랜드의 제품을 선택할 때, 고려하기 좋다.

 

 

1 DIOR SKIN ANALYZER 얼굴에 10초간 접촉하면 항산화 레벨, 밝기, 밀도 등 전반적인 피부 상태를 진단한다. 2 LANCÔME YOUTH FINDER 일반광과 편광을 이용해 피부 상태를 진단하고, 솔루션을 제공한다. 3 Z MIRROR 거울을 바라보는 것만으로 피부 스캔이 가능하다. AI 스피커까지 탑재한 스마트 메이크업 미러.

 

 

사진 한 장으로 간편한 진단, 
분석부터 구매까지 원스텝으로 이어지는  

디지털 애널라이저

피부 측정 기기가 없어도 셀카 한 장으로 피부 상태를 진단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준비물은 휴대폰과 얼굴(대면 측정과 동일하게 민낯으로 측정해야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 라로슈포제는 피부 전문가들이 분석한 트러블 피부에 대한 데이터와 AI 알고리즘을 접목해 피부 컨디션을 측정할 수 있는 ‘에빠끌라 스팟스캔’ 앱을 선보였다. 휴대폰에 앱을 깔고 정면, 좌우 셀카를 촬영하면 트러블과 색소침착 등을 파악해 피부 상태를 측정하고 그에 맞는 케어 제품을 추천해준다(아쉽게도 현재는 잠시 서비스가 중지되었지만 곧 더 진화한 버전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앱을 다운로드하거나 가입하는 절차가 번거롭다면 AHC의 SIA(skin intelligent analyzer) by AHC를 체험해보길. 최초로 카카오톡 플랫폼을 통해 론칭한 만큼 MZ세대에게 각광받고 있다. 카카오톡 AHC 채널을 추가하고, 셀카를 촬영해 챗봇에게 전송하면 AI 시스템이 전송된 사진을 분석해 7가지 항목(주름, 보습, 잡티, 톤 균일성, 붉은 기, 모공, 여드름)에 대해 상세한 진단을 내린다. 머신러닝과 스캐닝 기술을 통해 천만여 개의 임상 이미지를 분석하고, 진단 결과를 도출하는 원리가 적용되었으며 실제 피부 과학 리서치 업계에서 AI 기반 피부 진단 기술을 보유한 기업과 협업해 정확도를 높였다. 랑콤은 매장에서 제공하는 ‘스킨스크린’과 ‘유스 파인더’ 외에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디지털 피부 진단 서비스(E-YOUTHFINDER)’를 선보인다. 1만여 개의 임상 결과와 랑콤 데이터베이스를 토대로 피부 진단 알고리즘을 설계했는데, AHC와 동일하게 셀카를 찍어 전송하면 디지털 뷰티 어드바이저가 피붓결, 주름, 광채, 탄력, 다크스폿 등 피부 개선을 위해 필요한 사항을 전달해준다. 피부 측정을 통해 매일 맞춤 솔루션을 제공하는 ‘코즈볼’ 앱은 얼굴 사진뿐 아니라 성별, 피부색, 국적과 같은 정보를 토대로 피부를 분석한다. 앱으로 얼굴을 촬영하면 피부 상태를 픽셀로 나눠 상태를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피부를 측정하는 기술이 적용되었다. 휴대폰 하나로 집에서 피부 상태를 측정하고, 현재 상태에 맞는 제품을 추천받아 곧바로 구매까지 할 수 있는 스마트 뷰티의 시대가 열렸다. AI 뷰티의 다음 스텝은 개인의 피부를 분석해 딱 맞는 컬러와 제형의 화장품을 제조하는 것이다. 어쩌면 머지않은 미래에는 매일 아침 토스트기에서 식빵을 굽듯 내 피부 상태에 따라 제조된 신선한 화장품을 만날 수 있지 않을까.    

 

 

 

 

 

 

 

 

 

더네이버, 뷰티, 피부진단

CREDIT

EDITOR : 박경미PHOTO : imaxtr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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