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OPLE 12개 브랜드 대표 인물들의 드림 카

누구보다 트렌드의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는 럭셔리 브랜드. 패션, 뷰티, 라이프스타일 12개 브랜드 대표 인물 12인이 자동차 트렌드의 정점인 전기차 중 자신만의 드림 카를 소개한다.

2021.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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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시코리아 사장
이효완

지난 9월, 아우디 ‘e-트론 스포트백 50 콰트로’를 시승한 후 이 차가 새로운 드림 카가 되었다. 3박 4일 동안 강원도 홍천에 e-트론 스포트백 50 콰트로로 캠핑을 다녀왔는데 럭셔리한 내외관 디자인에 편의장치도 직관적으로 배치되어 있어 전문가의 특별한 설명이나 도움 없이도 쉽게 운전할 수 있었다. 이 차는 SUV지만 쿠페 스타일의 후방 디자인이 미학적 만족감을 준다는 점에서 더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실용성과 스타일을 겸비한 덕분에 업무용으로나 주말 레저용으로 모두 활용하기 좋다.  
도심 속이지만 싱그러운 초록색 풍경 때문에 저절로 힐링되는 남산 소월길을 e-트론 스포트백 50 콰트로로 달린다면 그 풍경을 오롯이 즐길 수 있다. 소음이 적은 전기차 내에선 서정적인 피아노 소품이나, 재즈 피아노도 집중해서 감상할 수 있어서 키스 자렛의 ‘The Melody At Night With You’ 같은 앨범을 감상하면서 달린다면 더 행복할 것 같다. 구불구불한 길과 경사 있는 고갯길이 많은 코스라 스마트한 회생제동 시스템으로 효율적인 주행을 느껴볼 수도 있고, 적당히 굽어진 길은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주변 경치를 감상하며 유유자적 달리기에 좋다. 

 

 

 

타사키 코리아 지사장 
노뷰유키 마츠우라

이전부터 포르쉐의 순수 전기 CUV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었다. 차체가 낮은 외관 디자인만 놓고 보면 아이코닉한 스포츠카 브랜드 포르쉐다운 럭셔리한 느낌이 시선을 사로잡았고, 오프로드에서의 흔들림 없는 역동적 기능 역시 매력적으로 다가와서 마음속 드림 카 리스트에 올리게 된 것이다.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를 타고 달리고 싶은 곳은 전 세계 럭셔리 브랜드가 모이는 지중해 인접의 모나코 공국이다. 매년 모나코 F1이 열리는 몬테카를로 시내를 빨간 포르쉐 전기차로 경쾌하게 달리는 상상을 해본다. 단번에 카지노 광장까지 거침없이 질주한 후에는 호텔 드 파리 몬테카를로에서 한여름의 평온한 지중해를 바라보며 
달콤한 휴식을 누리고 싶다.

 

 

 

 

HMG 홈시네마디자인 대표
황문규

현재 세단은 아우디 ‘A8’, 스포츠카는 포르쉐 ‘터보S 카브리올레’를 타고 있다. 십수 대의 차를 타보며 오랜 방황 끝에 정착한 나만의 카 라이프 포트폴리오다. 전기차는 아직 인프라 때문에 망설이고 있지만 대세임을 실감하고 있다. 디자인으로는 아우디 ‘RS 이트론 GT’를, 성능으로는 테슬라 ‘모델S 플래드’를 마음속에 두고 있다. 아우디 RS 이트론 GT는 얼마 전 실제 모습을 접하고 시승 후 완성도가 출중하고 스타일링이 멋지다는 생각이 들었고, 테슬라 모델S 플래드는 양산형으로는 가장 진보된 기술이 접목되어 빠른 랩타임(제로백 2초 이하)을 실현한 엔지니어링에 마음을 뺏긴 상태다. 둘 중 하나만 고르라면 현재 소유한 포르쉐 터보S보다 빠른 테슬라 모델S 플래드를 고를 듯싶다. 이젠 차로 인한 방황은 지겹다. 신뢰할 만한 메이커의 최고 모델을 타는 게 가장 오랜 시간 즐거운 카 라이프를 즐길 수 있는 방법임을 알아버렸기 때문이다.
코로나 팬데믹 이전에는 출장 겸 여행으로 연중 한두 달은 유럽에서 지냈다. 무조건 차를 렌트해서 유럽의 이쪽저쪽 골목길과 자연을 둘러보는 것을 낙으로 여기며, 떠나기 위해 우리나라에서의 10개월을 견뎠던 것 같다. 지금까지 경험한 유럽 최고의 낭만적인 도로는 스페인 말가라에서 론다를 잇는 굽이치는 산길과 풍광이다. 하드코어 코너링과 유유자적 풍광을 함께 느낄 수 있는 매력 넘치는 도로로 낭떠러지와 쭉 뻗은 도로가 믹스되어 있어 지루할 틈이 없다. 이곳은 멋진 스타일링의 아우디 RS 이트론 GT로 달리고 싶고, 론다 근처의 까다로운 코스로 유명한 아스카리 서킷은 테슬라 모델S 플래드로 달려보는 거다. 현시점 최고의 엔지니어링이 적용된 전기차의 한계를 체험한 뒤 휴양지인 말라가로 돌아와 이베리코 하몽에 차가운 화이트 와인 한잔 기울이면 세상 부러울 게 없을 듯싶다.

 

 

 

 

안다즈 서울 강남 총지배인
후안 메르카단테

서울 생활이 익숙해지면서 복잡한 도심에서의 주행도 꽤 능숙하게 즐기고 있다. 평소 차에 관심이 많은데 최근 전기차 중 꼽는 드림 카는 제네시스의 ‘2021 G80 전동화 모델’이다. 원래 제네시스 브랜드의 정제된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좋아했는데 이번 G80 모델은 파워풀한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경험할 수 있다니 더 특별하게 느껴진다. 일반 내연기관 자동차와 큰 이질감 없이 편안한 주행이 가능한 전기차라는 점도 매력적이다. 
개인적으로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 길을 좋아한다. 강원도의 자연을 만끽하며 달릴 수 있고, 특히 영동고속도로에서 빠져 나와 알펜시아 리조트 쪽으로 향하는 길은 상당히 이국적인 풍경을 만들어낸다. 몇 개의 언덕을 지나다 보면, 작은 스위스인가 하는 기분이 들 정도다. 강원도 평창의 드라이빙 코스를 비 오는 가을날, 혹은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는 시기의 비 오는 날에 혼자 운전하는 것을 즐기는데, 이때 생각을 정리하는 시간을 매우 좋아한다. 정숙한 G80 전동화 모델이라면 운전에 방해받지 않으면서 그 시간을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골든구스코리아 대표이사
전지현

평소 차에 관심이 높은 편이 아닌데 최근 테슬라 ‘모델 3’가 눈에 들어온다. 디자인만 놓고 보면 전혀 섹시한 스타일은 아니지만 가장 전기차다운 플랫폼, 튼튼한 하체, 그리고 완전자율주행(FSD) 덕분에 신뢰가 생겼다고나 할까. 
보통 드림 카라고 하면 웅장한 엔진 사운드를 자랑하는 스포츠카로 최고속도를 갱신하듯 내달려야 할 거 같지만 전기차로는 굳이 와인딩을 하고 싶지는 않다. 그렇다고 쭉 뻗은 고속도로를 달리기에는 지겨울 거 같고, 낮은 언덕과 평지가 잘 섞인 프랑스 고속도로를 달리는 것이 적합할 듯하다. 파리에서 북쪽으로 A13 고속도로를 타고 노르망디 옹플뢰르로 갔다가 해변 휴양지 도빌까지 당일치기로 다녀오면 좋겠다. 좀 더 여유로운 일정이 주어진다면 남부 니스까지, 혹은 모나코와 밀라노까지 편안한 자동차 여행을 떠나고 싶다. 

 

 

 

 

와일드터키버번 마케팅 이사
주혁

<007> 속 제임스 본드처럼 살 순 없지만 그처럼 타볼 수는 있지 않을까 하는 바람으로 애스턴마틴 ‘DB5 주니어 노 타임 투 다이 리미티드 에디션’을 드림 카로 꼽아본다. 어떤 길을 달리더라도 영화의 한 장면처럼 박진감 넘치는 주행 성능을 만끽할 수 있겠지만 서울에서 드라이브 코스를 고른다면 영화의 한 장면 같은 그림이 그려지는 강변북로변 두무개다리 터널을 추천한다. 아치 모양으로 꾸민 교량은 외곽에 담쟁이넝쿨을 심고, 밤에도 한강변 경관과 어울리도록 조명을 설치해 운치 있는 길이다.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 총지배인 
앨런 하우든

꼭 타보고 싶은 드림 카는 영국 경량 스포츠카 브랜드 로터스에서 최초로 선보인 순수 전기 하이퍼카, ‘에비야’다. ‘최초의 존재’라는 의미가 담긴 로터스 에비야는 트랙뿐 아니라 도로에서도 탁월한 퍼포먼스를 낼 수 있게 개발한 차이며, 극한의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었다. 
이러한 전기 하이퍼카를 운전하게 된다면 아주 신나고 짜릿한 경험이 될 것 같다.
싱그러운 봄날의 이른 아침, 로터스 에비야를 타고 프랑스 사르트주에 위치한 ‘라 사르트 서킷(Circuit de La Sarthe)’에서 주행의 즐거움을 만끽하고 싶다. 라 사르트 서킷은 프랑스 국립 몬차 자동차 경주장, 뉘르부르크링 등과 더불어 매우 유서 깊은 서킷으로, 매년 르망 24시 내구 레이스를 개최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모나코 서킷과 달리 직선 구간이며, 레이스를 개최하지 않을 때는 일반도로로 활용된다. 

 

 

포시즌스 호텔 서울 총지배인
알레한드로 베르나베

나의 오랜 드림 카 브랜드는 우아하면서도 독특한 디자인이 매력적인 애스턴마틴이다. 특히 영화 <007>의 제임스 본드가 타는 차라면 굳이 많은 이유를 들어 설명하지 않아도 충분할 것이다. 그중에서도 고급스러운 감성과 폭발적인 성능을 가진 하이브리드 슈퍼카, 애스터마틴 ‘발할라’는 내가 꿈꾸는 마지막 로망이다. 
이 차는 미국 서부 해안이 잘 어울릴 것 같다. 애스턴마틴 발할라를 타고 샌프란시스코에서 LA까지 달리며 아름다운 마을, 포도밭, 멋진 풍경을 감상하는 건 늘 꿈꿨던 일이다. 

 

 

 

 

바카라, 베르나르도 코리아 대표
강준구

포르쉐 타이칸은 다른 브랜드의 전기차와 달리 포르쉐 고유의 디자인을 유지하고 있어 마음에 든다. 스포츠카 브랜드에서 만든 전기차라는 특성을 살리면서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전기차 2가지 중 어느 하나에 기울어지지 않은 균형 잡힌 감각이 돋보인다. 
포르쉐 타이칸을 탄다면 가장 달리고 싶은 도로는 초여름의 미국 캘리포니아 퍼시픽 코스트 하이웨이다. 퍼시픽 코스트 하이웨이 1은 샌프란시스코에서 남하해 몬터레이, 빅서, 샌터바바라, 로스앤젤레스, 샌디에이고까지 이어진다. 캘리포니아의 장엄한 풍경과 타이칸의 어우러짐은 흥미로운 여행이 될 것이다.

 

 

 

 

DL이앤씨 주택사업본부 상무
김윤전 

지중해의 보석, 그레이스 켈리라는 여배우 덕분에 우아함이 떠오르는 모나코 몬테카를로 해안도로를 따라 올라가는 길은 모든 이들이 꿈꾸는 드라이브 코스다. 이 길을 루시드 모터스 ‘에어 드림 에디션’과 함께 달린다면 심장이 절로 뛸 것 같다. 영화 <007>의 무대, F1 그랑프리가 열리는 모나코에서 로맨틱한 분위기 속에 진한 바다 내음과 아름다운 럭셔리 전기차 세단까지 함께라면 그보다 좋을 게 없을 듯.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식음부문장
이동환 

평소 차에 관심이 많고, 스포티한 감성의 차를 좋아한다. 남자들의 로망인 포르쉐는 언젠가는 꼭 타고 싶은 드림 카 중 하나이며, 특히 타이칸은 다른 전기차에 비해 성능과 디자인 면에서도 압도적이다. 전면부의 실루엣은 영락없는 포르쉐의 감성이며 더욱 둥글게, 그리고 순하게 다듬어진 프런트 엔드는 전기차의 특성을 드러내 포르쉐다움에 미래지향적 이미지까지 더한 느낌이다. 실내 공간도 현재의 포르쉐가 제시하는 감성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기술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각종 요소가 조화를 이루었다. 실내 공간을 채우는 각종 소재 및 연출, 색상 등의 조합도 내연기관 포르쉐 마니아들이 거부감 없이 오를 수 있게 한다.
타이칸으로 달리고 싶은 길은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1번 국도다. 미국의 호텔에서 재직할 당시 1번 국도와 고속도로 101을 이용해 멘도시노에서 샌프란시스코를 자주 갔는데 꼬불꼬불한 시골길과 같은 느낌의 1차선 도로가 색다른 정취를 자아낸다. 북태평양의 오션 뷰를 볼 수 있는 동시에 숲속 높은 나무들의 웅장함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SG다인힐 사장
박영식

사실 내연기관 차만큼 전기차에 관심이 높은 편은 아니다. 그래도 고르자면 내연기관 차의 특성을 고스란히 살린 포르쉐 타이칸이 아닐까. 스포츠카 브랜드의 특성을 녹여낸 전기차 타이칸은 유려한 디자인도 훌륭하지만 최대출력 625마력의 강력한 성능까지 더해져 전기차 중에서 가장 박력 있는 차가 아닐까 짐작한다. 
강원도 평창에서 일상의 스트레스를 날려보내는 것을 즐기는데, 그럴 때 타이칸을 타고 간다면 주변 풍경과도 잘 어우러질 것 같다. 보통은 자연 속에서 쉬고 일행과 함께 맛집 탐방을 즐기는 편이지만 타이칸과 함께라면 주중 밤 늦은 시간 훌쩍 떠나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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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EDITOR : 이영채PHOTO : 각 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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