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STYLE 필환경 시대의 여행 트렌드

필환경의 시대가 도래하며 여행 트렌드 역시 변화하고 있다.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감상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이를 지키기 위한 노력을 보태는 여행법이 각광받을 예정. 아름다운 자연환경, 그리고 이를 지키기 위한 친환경 정책이 잘 마련된 퀸즐랜드주는 새로운 시대에 더할 나위 없는 여행지다.

2021.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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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여행지, 호주 퀸즐랜드

팬데믹은 우리의 일상을 앗아가고 큰 깨달음을 주었다. 자연과의 공생은 도덕심의 영역만이 아닌 생존과 직결된 문제라는 사실. ‘지속가능’이라는 단어의 뜻처럼 우리의 삶을 계속하기 위해 더 이상의 파괴를 막고 훼손된 자연을 복구하는 일은 의무가 되었다.

 

 

백신 접종률 증가와 함께 단계적 일상 회복을 눈앞에 둔 현재, 해외여행 재개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여행의 트렌드 역시 필환경의 시대에 발맞춰 변화할 것이라 예측하는데, 지속가능성이라는 새로운 옵션으로 인해 여행지 선택이 고민된다면 호주의 퀸즐랜드(Queensland)를 기억할 것.

 

 

친환경 국가로 널리 알려진 호주, 그중에서도 퀸즐랜드는 그레이트배리어리프(Great Barrier Reef), 곤드와나 열대우림(Gondwana Rainforests of Australia) 등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19곳, 국립공원 1000여 곳은 물론 아웃백, 바다, 협곡 등 태초의 자연이 살아 숨 쉰다. 

 

 

로드 트립부터 캠핑, 스노클링, 서핑, 다이빙, 골프 등 취향에 따라 다양한 테마로 이를 만끽할 수 있다. 퀸즐랜드의 주도 브리즈번(Brisbane)은 대도시지만 야생동물이 도심 속에서 함께 살아가는 등 호주 내에서도 생태적으로 가장 뛰어난 도시로 손꼽힌다. 이 모든 건 자연환경의 소중함을 알고 일찍부터 지켜왔기에 가능했다.

 

 

자연을 보존하려는 퀸즐랜드의 노력은 최근 더 가열차게 진행되는데, 대표적 예로는 지난 9월 1일부터 시행한 일회용 플라스틱 용품 규제 정책이 있다. 레스토랑, 카페, 바 등에서 일회용 플라스틱 빨대, 식기류 등의 사용을 금지해 플라스틱 쓰레기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있는 것이다. 

 

 

2032년 올림픽 개최지로 브리즈번이 선정되며 퀸즐랜드주정부가 공개한 정책 역시 꽤 인상적이다. 비용 절감은 물론 새로운 건설로 인한 환경 파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전체 경기장의 84%를 기존 시설로 이용하겠다고 밝혔다. 아름다운 자연을 오감으로 경험하고 주에서 실시하는 자연을 지키려는 노력에 작은 보탬을 더하는 것, 새로운 시대에 걸맞은 지속가능한 여행법은 이런 게 아닐까. 

 

 

MUST GO IN QUEENSLAND   

총면적 173만2654km2에 달하는 퀸즐랜드 곳곳에는 다양한 테마로 즐길 수 있는 자연 친화적인 여행지가 무궁무진하다.  그래서 어디로 향해야 할지 고심 중인 이들을 위해 퀸즐랜드 친환경 여행지 베스트 3을 소개한다.

 

 

지구 생태계의 요람
그레이트배리어리프

퀸즐랜드의 세계자연유산 19곳 중 가장 대표적인 곳인 그레이트배리어리프. 분다버그(Bundaberg)부터 케이프 요크(Cape York) 끝자락까지 2600km에 달하는 해안을 따라 산호초가 서식하는 세계 최대 산호초 군락지다. 900개 섬이 모인 그레이트배리어리프는 크게 다섯 구역으로 나뉜다. 지역별로 각기 다른 야생동물이 서식하는데, 산호초 400여 종, 어류 1500여 종, 연체동물 4000여 종, 조류 175여 종에 달한다. 세계에서 가장 다양한 동물이 살아가는 이곳은 크루즈 투어 등 눈으로 감상함은 물론 스노클링, 스킨스쿠버 등 다양한 해양 스포츠를 통해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다. 퀸즐랜드는 관광지뿐 아니라 생태학적 가치가 뛰어난 그레이트배리어리프를 지키기 위해 여러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직접 그레이트배리어리프의 환경 상태를 조사할 수 있는 에코 다이빙 투어, 산호 개체수 보존을 위한 산호 인공 수정, 연구자들과 자원봉사자들이 손가락만 한 베이비 산호를 키우는 코럴 너리싱(Coral Nourishing) 프로그램, 산호 조각을 산호 잔해에 붙여 되살리는 코럴 리프 레스토레이션(Coral Reef Restoration) 프로젝트 등이 있다. 호주의 대형 브랜드도 수익금 일부를 그레이트배리어리프 보호를 위해 기부하는데, 디아지오 오스트레일리아가 론칭한 럼 베이스의 음료 브랜드 리프팁 드링크(Reeftip Drinks Co.)가 대표적이다. 국내에서는 프리미엄 주류 브랜드 이쁜꽃이 12월 말 프로젝트 진행 기간 동안의 판매 수익금 일부를 기부할 예정. 언젠가 그레이트배리어리프에 들를 날을 꿈꾸며 그레이트배리어리프를 후원하는 브랜드의 제품을 소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힙하고 지속가능한 여행
골드코스트

요즘 가장 힙한 스포츠 하면 단연 서핑이다. 전 세계 서퍼들의 성지인 골드코스트(Gold Coast)를 향한 관심 역시 덩달아 고조되고 있다. 이름처럼 모래알이 금빛으로 반짝이는 골드코스트 해변의 총길이는 약 70km. 규모가 엄청나서 인파가 폭발적으로 밀집하는 일이 드물고, 바위 지형이 상대적으로 적어 서핑과 바다 수영을 즐기기에 최적화됐다. 해변에서 멀지 않은 거리에 곤드와나 열대우림, 래밍턴 국립공원(Lamington National Park) 등도 있어 내륙과 바다의 아름다움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것도 큰 장점. 무비월드(MovieWorld), 시월드(SeaWorld), 앤와일드(Wet’n’Wild) 등 다양한 테마파크, 코알라와 캥거루를 만날 수 있는 커럼빈 야생동물 보호구역(Curumbin Wildlife Sanctuary)도 있어 가족 여행지로 안성맞춤이다. 에코 호텔과 친환경적인 레스토랑이 즐비한 덕분에 친환경 여행도 가능하다. 대표적인 에코 호텔로는 보코Ⓡ 골드코스트(VocoⓇ Gold Coast)와 더 스타 골드코스트(The Star Gold Coast)가 있다. 보코Ⓡ 골드코스트는 100% 재활용 가능한 소재로 만든 침대를 사용하고, 객실 내 물병이나 버려지는 패키지를 줄이기 위해 대용량 어메니티를 비치하는 등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는 데 힘쓰고 있다. 더 스타 골드코스트는 모든 샤워기, 수도꼭지, 변기에 물 사용량을 줄일 수 있는 피팅을 적용하고, 듀얼 플러시 변기(물의 양을 조절할 수 있는 버튼 2개가 있는 변기)를 도입하는 등 수자원 절약에 적극적이다. 

 

 

 

대도시의 공생법
브리즈번

퀸즐랜드의 주도이자 호주 제3의 도시인 브리즈번. 시내를 중심으로 트렌디한 레스토랑, 카페, 펍 등이 밀집해 있고 사우스뱅크 주변으로 호주 현대미술의 중심지 GOMA(Gallery of Modern Arts), 다양한 공연을 즐길 수 있는 QPAC(Queensland Performing Arts Centre), 퀸즐랜드 주립도서관(State Library of Queensland) 등 풍부한 문화 시설이 포진했다. 게다가 사계절 내내 화창하고 온화한 날씨, 브리즈번강을 따라 조성된 도심 공원 사우스뱅크 파클랜드(South Bank Parklands), 사우스뱅크 내 인공 해변인 스트리트 비치(Street Beach) 덕에 휴식을 취하기에도 제격이다. 더불어 올 7월부터 브리즈번에 도입된 빔모빌리티(Beam Mobility)는 브리즈번의 풍부한 놀거리를 친환경적으로 즐길 수 있게끔 한다. 이산화탄소 및 먼지 절감에 기여하는 마이크로 모빌리티 대여 서비스 빔모빌리티는 2019년 4월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South Australia)주의 주도 애들레이드(Adelaide)를 시작으로 호주 곳곳에 보급 중이다. 퀸즐랜드주는 작년 10월  타운스빌(Townsville)을 기점으로  마그네틱섬(Magnetic Island), 포트더글러스(Port Douglas) 등에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브리즈번에서의 인기가 특히 뜨거운데, 출퇴근은 물론 현지인이 휴일을 보내거나 타지인이 여행할 때도 대중교통 대신 적극적으로 이용하며 한층 친환경 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 

 

 

 

퀸즐랜드의 친환경 정책에 대한 Q&A

호주 퀸즈랜드주 관광청 북아시아 지역 디렉터 폴 서머스(Paul Summers)


퀸즐랜드는 지난 9월 1일부터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 사용 금지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규제 대상 품목과 적용 범위가 궁금하다. 일회용 플라스틱 빨대와 컵뿐 아니라 커피 스틱, 그릇, 숟가락, 젓가락, 포크, 비닐봉지 등을 일절 사용할 수 없다. 단, 빨대가 붙어 있는 주스, 냉동식품 등 기성품 패키지와 생고기나 채소 포장 시에는 사용이 가능하다. 의료용인 경우를 제외하고 레스토랑, 카페, 바, 테이크아웃 전문 레스토랑, 슈퍼마켓 등 퀸즐랜드주 사업체 전체가 규제 대상이며, 온라인 스토어도 포함된다. 퀸즐랜드는 호주에서 두 번째로 일회용 플라스틱 규제 정책을 시행한 주다.


어떠한 것들로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을 대신하고 있나? 유리, 금속 등으로 만들어 재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우선적으로 사용하길 권한다. 그러나 불가피할 때는 종이, 나무, 대나무, 사탕수수 등 재활용 가능 소재로 만든 제품을 사용할 수 있다. 컵처럼 대체 소재로만 제작할 수 없는 경우 퇴비로 재활용할 수 있는 플라스틱으로 만든 대체품도 사용할 수 있는데, 엄격한 국가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이번 규제를 통해 성취하려는 구체적인 목표가 궁금하다. 2025년까지 100% 재활용 가능한 패키지로 완벽히 대체하는 것. 규제 초기였던 2018년 기준, 비닐봉지 사용량이 70% 이상 감소한 결과를 보면, 목표치를 달성할 수 있으리라 예상한다. 


퀸즐랜드의 주도 브리즈번은 2032년 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되며, 전체 경기장의 84%를 기존 시설로 이용하겠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올림픽과 관련해 퀸즐랜드가 계획한 친환경 정책에는 무엇이 있나?
‘2032 브리즈번 하계 올림픽’을 최초의 탄소중립 올림픽이 될 수 있도록 하는 데 만전을 기하고 있다. 100% 에너지 재활용, 배출가스 저감 차량 보급 등 여러 방안을 시행할 예정이다. 브리즈번 올림픽에서는 소비하는 것보다 더 많은 탄소를 상쇄할 것이다.  더 나아가 2030년까지 주 전체에서 사용하는 에너지의 50% 이상을 재활용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일회용 플라스틱 규제, 올림픽 관련 친환경 정책 외에 앞으로 퀸즐랜드에서 계획 중인 친환경적인 계획이 궁금하다. 좋은 질문이다. 퀸즐랜드에는 국립공원이 1000여 곳이나 있는데, 규모에 비해 해외 방문객을 위한 친환경 숙박 시설이나 관광 코스가 여전히 부족한 편이다. 친환경 워킹 트레킹 코스, 숙소 등을 강화해가고 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퀸즐랜드의 자연 친화적인 여행지를 소개해달라. 그레이트배리어리프의 다섯 구역 중 휘트선데이즈(Whitsundays)를 10일간 요트를 타고 투어한 경험이 단연 최고였다. 74개 섬으로 형성된 휘트선데이즈의 경이로운 풍경을 잊을 수 없어 같은 코스로 한 번 더 여행했다. 


퀸즐랜드를 찾고자 하는 예비 관광객에게 여행 팁을 부탁한다. 퀸즐랜드는 365일 중 300일 이상 햇볕이 쨍쨍할 정도로 화창한 날씨를 자랑한다. 그러나 한국보다 자외선이 강한 편이라 모자와 자외선 차단제를 꼭 챙기길 추천한다. 퀸즐랜드에서는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를 비롯한 다양한 할리우드 영화와 한국 드라마 <유별나! 문셰프>를 촬영하기도 했다. 관련 영화나 드라마를 미리 보고 오면 보다 즐겁게 여행할 수 있지 않을까?

 

 

 

그레이트배리어리프를 지키기 위한 
지구 반대편에서의 움직임

이쁜꽃 대표 양유미

올해 초 론칭한 ‘이쁜꽃’은 전국 지역 장인과 협업해 프리미엄 주류를 생산하는 브랜드다. 지난 8월 경기 가평의 크래머리 브루어리와 함께 ‘러브(Love)’, ‘페이스(Faith)’, ‘판타지(Fantasy)’라는 맥주 3종을 선보였다. 9월에는 충남 서천의 옥순가와 손잡고 소곡주 ‘황새’를 출시했다. 이쁜꽃의 양유미 대표는 브랜드 론칭 전, 다른 양조장에 근무하던 시절부터 지금까지 재생 분해 용지 패키지나 재사용이 가능한 패키지를 적극 사용하는 등 조용히, 꾸준히 환경문제에 관심을 갖고 작은 것부터 실천해왔다. 그리고 이런 노력의 일환으로 오는 12월, 호주 퀸즈랜드주 관광청과 그레이트배리어리프의 생태계를 지키기 위한 특별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그레이트배리어리프를 지키기 위한 특별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들었다. 크리스마스 전후 2주간 판매하는 러브, 페이스, 판타지 수익금의 10%를 그레이트배리어리프의 생태계 보호를 위한 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다. 날짜는 아직 조율 중인데, 아마 12월 셋째, 넷째 주가 될 것 같다. 우리뿐 아니라 호추 출신 셰프가 운영하는 레스토랑 ‘올리앤로렌스’도 같은 시기 코스 메뉴의 수익금을 기부한다. 코스 메뉴에도 러브, 페이스, 판타지를 페어링할 예정이다. 


기부 단체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고 싶다. 시티즌 오브 더 그레이트배리어리프(Citizens of the Great Barrier Reef)가 올해 말까지 진행하는 ‘그레이트 리프 센서스(Great Reef Census) 2021’ 프로젝트를 위해 기부할 예정이다. 면적이 3487만ha에 달하는 그레이트배리어리프는 아직까지 5~10% 크기밖에 연구되지 못했다고 한다. 그레이트 리프 센서스는 환경 변화가 이곳에 미치는 영향 등을 조사해 그레이트배리어리프 보존에 이바지할 수 있는 관련 업계와 정보를 공유하는 프로젝트다. 세계적인 생태계의 보고를 지키기 위한 걸음인 셈이다. 


호주 퀸즈랜드주 관광청과는 어떻게 인연을 맺었나? 러브, 페이스, 판타지의 출시 소식을 접한 관광청 측에서 먼저 연락을 했다. 술의 이름은 사랑, 믿음, 환상(이상)처럼 인간이 추구하는 보편적 가치를 뜻한다. 개인의 취향은 더욱 세분화됐음에도 인류가 공통으로 추구하는 목표들이다. 환경문제처럼 지역, 인종, 성별 등 조건과 관계없이 우리 모두가 직면한 이슈에 대해 환기시켰다는 점을 주목해 우리에게 협업을 제안했다. 


제품 출시부터 이번 프로젝트까지 여느 브랜드와 협업을 통해 진행한다. 업체를 고르는 기준이 궁금하다. 화려하기보다는 조용히 본질적 부분을 놓치지 않는 브랜드인지를 중요하게 여긴다. 예를 들어 양조장 등 먹는 것과 관련된 업체라면 브랜드의 이미지가 얼마나 멋지냐보다는 맛이나 먹는 사람 입장에서 생각한 제품을 출시하는 브랜드인지를 중시한다. 


맥주 3종에 대한 소개를 부탁한다. 러브는 꿀, 샤인머스캣, 맥즙을 발효해 만든 맥주다. 단맛과 쌉싸름한 맛이 균형을 이뤄 대중적인 인기가 가장 높다. 페이스는 밀을, 판타지는 망고, 패션 프루츠, 파인애플을 주재료로 만든 맥주로, 오크통에서 1년 이상 숙성해 내추럴 와인 같은 맛과 풍미를 지녔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이루고 싶은 성과는? 그레이트배리어리프에 직접 가본 적은 없다. 그래서 프로젝트를 준비하며 열심히 리서치했다. 그 과정에서 그레이트배리어리프를 보존하기 위해 현재 시행 중인 정책을 알게 되었는데 굉장히 다양하더라. 지구가 전한 소중한 자연유산을 보호하려는 수많은 노력에 나 역시 작게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 또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환경 보호라는 전 지구적 문제를 국내에서 다시 한번 환기하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 

 

 

 

브리즈번을 여행하는 새로운 친환경 교통수단

빔모빌리티 
호주/뉴질랜드 지사장 

톰 쿠퍼(Tom Cooper)

전 세계적으로 전동 킥보드, 전기 자전거 등 마이크로 모빌리티 공유 서비스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조작하기 쉽고 접근성이 좋을 뿐 아니라 자동차 이용 대비 탄소 배출 양을 줄여 환경에도 이바지할 수 있는 덕분. 호주에서도 마이크로 모빌리티 공유 서비스에 대한 인기가 대단한데, 여러 브랜드 중 빔모빌리티가 크게 주목받고 있다. 싱가포르에서 탄생한 빔모빌리티는 APAC 지역에서 유일하게 기후 중립을 인증받음은 물론 안전한 주행을 위한 빔 안전주행 아카데미 운영, 지역 내 커뮤니티와 협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 등 여러 방법으로 사회적 공헌 활동을 펼치기 때문이다. 

 

지난 7월 브리즈번에 빔모빌리티가 처음 도입됐다. 지금까지 현황을 평가한다면? 서비스 첫날부터 호응이 뜨거웠다. 특히 정기 구독권을 끊어 출퇴근에 적극 활용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짧은 기간임에도 환경 부문에서 유의미한 성취도 이뤄냈다. 현재까지 브리즈번 시민은 빔모빌리티 서비스를 이용하며 약 12만300kg 상당의 탄소를 절감했다.


브리즈번을 여행하는 관광객에게 빔모빌리티를 이용해 도시를 둘러볼 수 있는 코스를 짜달라. 토요일마다 데이비스 파크(Davies Park)에서 열리는 웨스트 엔드 마켓(West End Markets)을 방문하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해볼 것. 신선한 농산물과 지역 특산품을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마켓을 둘러본 뒤 빔모빌리티의 전동 킥보드를 타고 바운더리 스트리트(Boundary Street)로 이동해 숨은 보석 같은 부티크 숍을 둘러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사우스뱅크 지구에 자리한 박물관, 갤러리, 극장에 들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문화생활을 만끽한 후 사우스뱅크 인공 해변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다면 더할 나위 없겠다. 미식가라면 킥보드를 타고 강을 따라 브리즈번 중앙업무지구(Central Business District, CBD)로 향해 보자. 지정 주차 구역에 킥보드를 반납하고 펠론스 브루어리(Felons Brewery)에서 지역 특산 맥주를 마시며 하루를 마무리하면 금상첨화다. 


대중교통을 이용해 도시를 여행하는 것과 비교해봤을 때, 탄소 배출량을 줄여 환경 보호에 일조할 수 있다는 것 외의 장점은 무엇인가? 빔모빌리티의 정기 구독권인 ‘유니버스 패스(Universe Pass)’를 이용하면 출퇴근 교통비를 많이 절약할 수 있다. 다른 대중교통과 연계성이 좋다는 점도 장점이다. 예를 들어 시티캣 페리(CityCat Ferry)를 타고 브리즈번강을 건넌 후 버스를 기다리기보다는 그곳에 배치된 빔모빌리티 킥보드를 타고 목적지까지 이동하는 식으로 말이다.


빔모빌리티는 이용객의 편의와 안전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한 걸로 알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를 소개해달라. 복지카드 소지자나 저소득층이 할인된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게 ‘빔 포 올(Beam For All)’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소상공인 가게 앞 유휴 부지를 주차 공간으로 활용하는 대신 매장 광고를 송출해주며 공생을 도모하는 ‘빔 부스터(Beam Booster)’ 프로그램도 시행 중이다. 또 전문 인력이 직접 안전한 주행법을 알려주는 ‘빔 안전주행 아카데미’를 운영하는데, 호주에 진출한 마이크로 모빌리티 공유 서비스 브랜드 가운데 유일하다.


앞으로 빔모빌리티가 호주에서 이루려고 하는 건 무엇인가? 호주의 더 많은 도시에 빔모빌리티를 도입해 이용객과 함께 친환경 사회를 이룩하려고 한다. 스마트 모빌리티 사용 방안과 미래 교통 전략 수립에 대한 정부의 정책에도 적극적으로 협력해 미래 교통 인프라 설립에 기여할 것이다. 더불어 지역 관광과 자율 관광 프로그램 등 여행자를 위한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고, 지역 사업자와 파트너십을 쌓아 공생을 도모할 예정이다. 

 

Cooperate 호주 퀸즈랜드주 관광청(Tourism and Events Queensland) 
www.queenslan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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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EDITOR : 양혜연PHOTO : 호주 퀸즈랜드주 관광청, 임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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