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세상에 단 하나뿐인 시계

자선 시계 경매 ‘온리 워치 2021’을 위해 제작한 워치 하우스의 특별한 작품들.

2021.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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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리 워치’는 2년에 한 번 개최되는 자선 시계 경매 행사다. 2005년 시작해 올해로 9회째를 맞았는데 워치 마니아들 사이에서 놓칠 수 없는 시계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가장 큰 매력은 최고의 워치메이커들이 내놓은 세상에 단 하나뿐인 시계를 소장할 수 있다는 점. 여기에 희귀 질환인 뒤시엔 근위축증 연구를 위해 모금액을 사용하는 사회 환원적인 취지를 부여해 의미를 더했다. 온리 워치를 통해 지금까지 모은 금액이 7000만 유로(약 960억원)에 달한다는 사실은 시계 애호가들의 관심과 옥션에 출품된 시계의 가치가 얼마나 큰지 방증한다. 


올해 열리는 ‘온리 워치 2021(ONLY WATCH 2021)’에는 총 54개 워치 브랜드가 참여했다.  ‘ORANGE IS THE NEW BLACK’이라는 주제 아래 저마다 세상에 단 하나뿐인 특별한 시계를 제작해 출품했는데, 각 시계의 면면을 살펴보는 것만으로도 흥미를 끈다.


대부분의 워치메이커는 ‘오렌지’라는 컬러 코드와 고유의 워치메이킹 기술력을 버무려 아이코닉 워치에 담아냈다. 먼저 태그호이어는 상징적인 모나코 워치에 수작업 마감을 더해 ‘온리 워치 카본 모나코 에디션’을 완성했다. 미스터리한 느낌을 주는 블랙 카본파이버 소재로 외관을 완성하고, 온리 워치 2021의 오렌지 컬러 디테일을 반영한 핸즈를 블랙 다이얼 위에 배치했다. 또한 케이스백을 통해 드러나는 무브먼트 오실레이팅 추를 오렌지에서 옐로로 그러데이션해 특별함을 더했다. 투명한 사파이어 케이스를 통해 오렌지 컬러 사파이어로 장식한 스컬 모티프 스켈레톤 무브먼트를 감상할 수 있는 벨앤로스의 ‘BR01 사이버 스컬 사파이어 온리 워치 2021’, 베젤과 핸즈, 인덱스, ‘no radiations’ 로고를 오렌지 컬러로 물들인 블랑팡의 ‘트리뷰트 투 피프티 패덤즈 노 래드’ 워치도 매력적이다.

 

 


독창적인 디자인과 기능으로 눈길을 끄는 워치도 있다. F.P. 주른은 영화감독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의 아이디어에 착안해 손가락이 늘어나거나 사라지며 시간을 나타내는 혁신적이고 유니크한 시계 ‘FFC 블루’를 완성했다. 희소한 탄탈럼 케이스 안에 자리한 파란색 손이 강렬한 인상을 전하는 이 모델은 올해 경매 최고가가 예상되는 작품 중 하나. 전설적인 기타리스트 존 맥러플린과 함께 만든 아티아의 ‘선 오브 사운드 온리 워치 2021’도 흥미롭다. 기타를 연상시키는 독특한 형태와 화려하고 정교한 핸드 페인팅이 특징. 뤼도빅 발루아는 레코드판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바이닐을 연상시키는 다이얼에 점핑 아워 방식으로 시간을 표기한 ‘하프 타임 바이닐 33 투어 온리 워치 2021’이 그 주인공. 음악이 최고의 테라피라고 생각하는 워치메이커의 철학을 담았다. 손목시계뿐만 아니라 펜던트, 탁상용 시계로 활용할 수 있는 보베 1822의 ‘미스 오드리 스위트 페어리 온리 워치 2021’도 놓칠 수 없다. 오렌지 컬러 퓨어 슈가 크리스털 다이얼 위에 그려진 귀여운 요정의 모습은 여성 워치 애호가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고급스러운 패키지로 시계의 소장 가치를 더욱 높이기도 했다. 루이 비통은 ‘땅부르 커브 GMT 플라잉 투르비용’ 워치를 공개하며, 온리 워치 컬러를 수작업으로 그려 넣은 모노그램 캔버스 트렁크를 함께 선보였다. 위블로는 올해 투명한 사파이어 케이스에 오렌지 컬러 사파이어 베젤을 더한 ‘빅뱅 투르비용 온리 워치’를 통해 브랜드의 전문성과 옥션의 컬러 코드를 동시에 보여줬다. 이와 함께 온리 워치 로고를 새긴 전용 박스, 교체 가능한 투명 러버 스트랩을 추가로 제공한다. 322개의 스톤으로 카멜레온 모티프를 화려하게 장식한 부쉐론의 ‘아주레 메시, 카멜레온’ 워치도 온리 워치 2021을 위해 제작한 특별한 보관함에 담겨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하우스의 기조는 유지한 채 유니크한 소재로 가치를 부여한 제품도 여러 점 만날 수 있었다. 오데마 피게에서 선보인 ‘로얄 오크 ‘점보’ 엑스트라-씬 온리 워치’는 15202 레퍼런스의 마지막 유니크 피스다. 처음 선보이는 팔라듐 기반의 합금 ‘벌크 메탈릭 글라스’로 샌드블라스팅 혹은 새틴 브러싱 처리한 티타늄 소재를 보완했으며, 시계 뒷면에 각인된 ‘유니크 피스’ 문구와 50% 이상의 팔라듐 구성을 나타내는 ‘Pd500’ 홀마크가 특별함을 더한다. 희귀한 탄탈럼 소재로 케이스를 제작한 ‘옥토 피니씨모 퍼페추얼 캘린더 온리 워치 21’을 출품한 불가리는 월 인디케이터 11월에 오렌지 컬러로 ‘OW’ 글자를 표기해 위트를 더했고, 쇼파드는 스위스 동부 지역에서 얻은 화강암으로 다이얼을 제작해 독특한 미감을 선사했다. 


아티스트 다니엘 뷔랑과 손잡고 선보인 트릴로베의 테이블 클락, 1920년대 탁상시계에서 영감을 얻은 파텍 필립의 ‘컴플리케이티드 데스크 클락 27001M-001’, 율리스 나르딘의 돔 형태 데스크 클락 ‘UFO’ 등 탁상시계 라인업도 쟁쟁하다. 


크리스티에서 공개한 온리 워치 에디션의 예상 낙찰가는 최저 1만2000스위스 프랑부터 최고 50만 스위스 프랑. 올해는 또 어떤 시계가 최고가를 경신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온리 워치 2021에 출품된 54점의 시계는 9월 22일 모나코를 시작으로 두바이, 도쿄, 싱가포르 등을 돌며 시계 애호가들과 만나며, 경매는 2021년 11월 6일 오전 10시 30분(CET) 제네바에서 라이브로 진행된다. 세상에 하나뿐인 시계를 소장하고 싶다면 크리스티 웹사이트(www.christies.com)를 통해 참여해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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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EDITOR : 최신영PHOTO : 각 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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