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팬더의 모든 것을 담은 까르띠에

까르띠에의 첫 번째 여성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쟌느 투상과 팬더 컬렉션의 탄생 스토리부터 간결하고 현대적인 무드를 입은 새로운 팬더 컬렉션까지, 까르띠에의 아이콘, 팬더의 모든 것을 담았다.

2021.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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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ANNE TOUSSAINT & PANTHÈRE  

개성 있는 디자인과 관능적인 면모, 고고한 자태와 우아한 멋으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내는 까르띠에 대표 주얼 컬렉션, 팬더. 메종 까르띠에를 상징하는 동물 팬더와 관련된 이야기도 무궁무진하다. 까르띠에 최초로 팬더 모티프를 적용한 건 1914년이다. 아프리카를 여행하던 루이 까르띠에가 먹이를 찾아 헤매는 팬더의 우아한 모습에 매료되어 다이아몬드와 오닉스로 스팟을 장식한 시계를 선보인 것이 오늘날 팬더 컬렉션의 시초다. 그는 당시의 스타일 아이콘이었던 쟌느 투상(Jeanne Toussaint)에게 특별한 팬더 모티프 케이스를 선물하는데, 이는 까르띠에 주얼리 역사의 한 획이 된다. 쟌느 투상이 팬더 모티프에 관심을 보이면서 까르띠에 액세서리를 디자인하기에 이른 것. 그녀의 뛰어난 독창성과 심미안에 감명 받은 루이 까르띠에는 그녀에게 정식으로 메종 합류를 제안하고, 까르띠에 주얼리 디자인 전문가로 활약하게 된 쟌느 투상은 팬더를 자신의 시그너처 아이콘을 넘어, 메종의 심벌로 만드는 데 일조한다. 위베르드 지방시는 그녀의 팬더를 “유니크한 개성, 특별함, 까르띠에만의 스타일”을 고루 갖춘 컬렉션이라 극찬했다. 디자이너 세실 비튼은 오늘날 다양한 디자인의 주얼리를 경험할 수 있게 된 건 순전히 그녀 덕분이라 칭송하며, “동양 문화에서 영감 받은 이국적인 브레이슬릿, 뱀, 표범 등 다양한 동물 모티프가 어우러진 그녀만의 독창적인 스타일”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JEWELRY CREATIVE DIRECTOR in CARTIER 

1933년, 까르띠에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정식 임명되며 활약을 시작한 쟌느 투상은 파리 중심가인 뤼드라페 스튜디오의 주얼리 장인과 보석 세팅 장인을 이끌게 된다. 루이 까르띠에가 자신을 대신할 후임자로 여성 디렉터를 임명해 더욱 이슈를 모은 그녀는 과감하면서도 독립적이고, 강한 생명력을 지닌 팬더 드 까르띠에 컬렉션의 DNA를 그대로 드러내는 인물이었다. 팬더를 모티프로 한 가죽 액세서리 라인을 넘어 주얼리 제작 전반을 지휘하게 된 쟌느 투상은 매혹적인 주얼리를 완성하기 위해 팬더의 실질적인 움직임을 세밀히 관찰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였다. 팬더에 대한 애정과 계속된 연구 끝에 디자이너 쟌느 투상은 팬더 모티프를 감각적으로 재해석, 1940년대를 대변하는 새로운 실루엣의 위풍당당한 팬더를 완성하며 팬더 드 까르띠에 컬렉션의 입지를 굳혔다. 


대담하고 자유로운 스타일을 선호하던 그녀의 수많은 고객 중에서도 윈저 공작 부부의 이야기는 특히 유명하다. 왕위를 버린 세기의 사랑으로 유명세를 떨친 윈저 공작 부부는 보석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1948년 윈저 공작은 자신의 부인, 월리스 심프슨을 위해 까르띠에에 특별한 주얼리 제작을 요청한다. 그간 추상적이고 평면적이던 팬더를 입체적으로 완성한 까르띠에의 첫 번째 팬더 브로치가 바로 그것. 116캐럿 이상의 카보숑 에메랄드 위에 위엄 있는 자태를 뽐내는 팬더 장식은 당시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여기에 세상에서 가장 우아한 여성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윈저 공작 부인의 소유물이라는 점에서 더욱 폭발적인 관심을 모았다. 이듬해, 쟌느 투상은 첫 번째 주얼 브로치보다 입체적이고 우아한 형태의 사파이어 세팅 팬더 브로치를 제작했다. 당시 언론에서는 ‘주얼리계의 핵폭탄이 나타났다’고 표현할 정도로 사실적이고도 정밀한 팬더의 모습과 푸른 사파이어의 존재감은 엄청났다. 두 번째 브로치 역시 윈저 공작 부인의 소유가 되었는데, 이 제품은 현재까지도 까르띠에 하우스 역사의 특별한 이정표로 위상을 떨친다. 이후로도 쟌느 투상은 팬더를 넘어 새, 호랑이 등 다채로운 동물을 형상화하며 그녀만의 디자인 세계를 구축했다. 

 

 

 

 

1914년, 까르띠에 최초의 팬더 얼룩무늬 모티프 워치 
아르데코 스타일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대조법을 적용한 워치. 오닉스와 다이아몬드로 이루어진 블랙&화이트 컬러의 얼룩무늬를 추상적인 형태로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1917년, 루이 까르띠에가 쟌느 투상에게 선물한 담배 케이스 
에메랄드와 루비를 세팅한 두 그루의 사이프러스 사이에서 다이아몬드, 오닉스, 플래티넘 소재로 제작한 팬더 아플리케가 존재감을 드러낸다. 

 

 

 

1919년, 쟌느 투상이 주문 제작한 소지품 케이스 
골드 및 블랙 켄턴 에나멜 소재의 케이스로 중앙에 다이아몬드와 오닉스 세팅으로 완성한 플래티넘 소재의 팬더 모티프를 장식했다.  

 

 

 

1948년, 까르띠에가 최초로 선보인 입체적인 팬더 브로치 
윈저 공작 부인을 위해 제작한 주얼리. 사실적인 묘사로 입체적인 팬더의 모습을 표현한 최초의 브로치로 116캐럿 이상의 카보숑 에메랄드를 세팅해 시선을 압도한다. 

 

 

1949년, 사파이어를 세팅한 팬더 브로치 
디자이너 쟌느 투상이 판매를 위해 제작한 팬더 브로치. 벨벳처럼 부드러운 색감의 카슈미르산 사파이어 위에 입체적이고 고고한 자태의 팬더 장식을 더해 하나의 조각품을 보는 듯한 인상을 전한다. 

 

 

 

 

LA PANTHÈRE 

20세기를 대표하는 스타일 아이콘이자 1933년부터 1968년까지 까르띠에의 주얼리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활약하며 여성에게 자유와 당당함을 안겨준 쟌느 투상. 오늘날 팬더 컬렉션의 영감이 되어준 인물이자, 팬더의 입지를 다진 그녀의 주얼리 컬렉션은 현재까지도 영향을 줄 정도로 압도적인 존재감과 세련된 무드를 자랑한다. 쟌느 투상은 까르띠에의 역사로 남았지만, 까르띠에는 팬더 컬렉션의 현대적인 여성상을 소개하며 그녀의 정신을 잇는다. 팬더가 본래 지닌 야생적이고 강인한 멋은 간직하면서 사랑스럽고 장난스러운 매력을 더해 강렬한 긍정의 에너지를 발산한 것. 1914년 팬더가 등장한 시기부터 현재까지 가장 큰 도전 과제였던 팬더의 생생한 털 묘사 또한 놓치지 않았다. 팬더에게 역동성과 생동감을 부여하는 이 기술은 까르띠에만의 독보적인 주얼리 메이킹 노하우. 까르띠에 주얼러는 팬더 스팟을 표현하는 오닉스 등의 스톤 주변으로 금속 실을 둘러 결을 표현한다. 정확한 사이즈로 하나씩 커팅한 스톤을 정해진 위치에 정교히 세팅한 후 가느다란 금속 실을 둘러 스톤을 고정, 각각의 디테일을 살려 팬더의 결을 매끄럽게 다듬는다. 이러한 세심한 세공 과정 덕분에 팬더는 우리 곁에서 역동적이고 입체적인 형태로 살아 움직이는 듯한 인상을 전한다. 

 

 

 


올해 새롭게 출시하는 팬더 드 까르띠에의 라 팬더 컬렉션은 데일리로 즐기기 좋은 간결하고 슬림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살아 움직이는 듯한 팬더의 정교한 디자인 요소를 베이스로, 놀라운 유연성과 곡선미로 매혹적인 착용감을 선사한다. 군더더기 없는 형태와 감각적이고도 완벽한 주얼리 세공이 균형을 이루는 새로운 라 팬더 주얼리 컬렉션은 전국 까르띠에 부티크에서 만나볼 수 있다.    

 

 

 

 

라 팬더 네크리스
(위부터)차보라이트와 오닉스로 팬더의 얼굴을 형상화한 18K 옐로 골드 네크리스. 18K 화이트 골드에 다이아몬드를 풀 파베 세팅한 후 팬더의 눈에는 에메랄드를, 코와 스팟 무늬에는 오닉스를 세팅한 네크리스. 

 

 

 

 

라 팬더 브레이슬릿 
(왼쪽부터)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18K 옐로 골드 소재 브레이슬릿으로 눈에는 에메랄드를, 코에는 오닉스를 세팅했다. 에메랄드와 오닉스로 눈과 코를 세팅했으며, 팬더의 헤드 모티프에 다이아몬드를 부분적으로 세팅한 18K 핑크 골드 브레이슬릿. 차보라이트 스톤으로 눈을 장식하고, 코에는 오닉스를 적용한 18K 옐로 골드 브레이슬릿. 

 

문의 1566-72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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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EDITOR : 송유정PHOTO : 까르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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