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OPLE 스타일 리더이자 전략가, 정재명 원장

하이엔드 럭셔리 헤어 살롱 포레스타 블랙의 정재명 원장은 스타일 리더이자 전략가이다. 올해부터 시작되는 그의 새 프로젝트를 들어보았다.

2021.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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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어가죽 패턴의 벨벳 슈트, 에나멜 슈즈, 가죽 재킷과 3년 전부터 다시 즐기기 시작한 아메리칸 바이크까지, 모두 블랙이다. 정재명 원장은 스타일 차원에서도 블랙의 힘을 높게 산다. “블랙 슈트를 몸 실루엣에 맞게 입었을 때 더없이 세련되고 섹시해요. 가장 효과가 좋아요. 같은 블랙이어도 그 농도에 따라 느낌이 다르잖아요. 저는 진한 블랙을 선호하고, 특히 윤기가 나는 블랙을 좋아해요” 


그가 블랙에 특별한 가치를 두고 있다는 것은 지난해 도산공원에 새롭게 오픈한 프리미엄 뷰티 살롱 ‘포레스타 블랙’이라는 이름에서도 엿볼 수 있다. 포레스타 블랙은 아베다가 최상위 등급으로 공인한 국내 유일의 헤어 살롱이다. 프라이빗한 공간에서 각 분야 전문가들이 헤어&뷰티 케어, 메이크업, 네일 케어까지, 뷰티 스타일링과 품격 있는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한다. 20년 넘게 국내외 하이엔드 문화를 접하면서 커리어를 쌓고, 13년간 뷰티 살롱 포레스타를 이끌어온 그만의 노하우가 집약된 곳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자신만의 확고한 경영 철학과 고객에 대한 존중, 품격 있는 서비스는 2008년 문을 연 포레스타를 현재까지 지켜온 근간이다. 재미있는 것은 그의 커리어가 집결된 포레스타 블랙이 들어선 도산공원 지점이 바로 포레스타가 처음 문을 열었던 터라는 것이다. 13년 만에 다시 출발 지점으로 돌아온 셈. 블랙에 더욱 힘을 싣고 새로운 비상을 꿈꾸기에 적기가 아닐까 싶다.  


포레스타는 현재 포레스타 블랙 본점을 비롯해 청담점, 반얀트리점, 춘천점 4곳의 지점을 두고 있다. 국내 뷰티 업계의 산증인인 정재명 원장은 한류 물결을 타고 한국 K-뷰티의 선두주자로 활동해왔고, 중국 베이징에 포레스타 지점을 낸 경험도 있다. 그런 그가 오랫동안 준비해온 프로젝트를 포레스타의 출발 지점에서 새롭게 시작한다. 올해부터 5년 안에 포레스타 세컨드 브랜드의 프랜차이즈 매장을 1000개 내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는 것. 프랜차이즈라는 말에 얼핏 매장 숫자만 늘리겠다는 뜻인가 싶다. 그러나 그의 진짜 목표는 따로 있다. “국내 뷰티 살롱의 수가 8만~10만 개 정도 돼요. 그중 프랜차이즈는 1% 정도고 나머지는 다 개인 살롱이죠. 그런데 이 개인 숍의 폐업률이 11%나 되더라고요. 저는 포레스타가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뷰티 서비스에 관한 매뉴얼을 만들고 관련 시스템을 구축하고 싶어요.” 그가 프랜차이즈 목표를 1000개로 잡은 이유는 단순하다. 고객이 국내 어느 지점을 가든지 같은 시스템으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하기 위함이다. 쉽게 말해 고객은 어디서든지 자신이 받아온 시술 내역을 토대로 퀄리티 높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를 위해 포레스타는 서비스 품질 관리와 전문 교육을 진행하고, 고객 편의를 위한 데이터베이스를 체계화해야 한다. 쉬운 일은 아니다. 


“저는 시스템이 곧 신뢰라고 생각해요. 겉으로 규모를 키우고 화려하게 만드는 일은 자본이 있다면 누구든지 할 수 있죠. 그런데 그 안의 콘텐츠와 디테일한 서비스는 결국 노하우를 가진 사람이 만드는 거잖아요. 그 부분을 시스템화해 포레스타가 가진 고급 서비스를 보편화하는 거죠. 그 과정을 통해 포레스타라는 브랜드의 신뢰를 쌓고 싶어요.” 정재명 원장은 과거 미용을 배우기 위해 가까이는 일본으로, 멀게는 영국까지 가야 했다면 이제는 뷰티를 배우려는 사람들이 한국에 올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한다. 초기 한류 바람이 불던 때와 지금 한국을 바라보는 시선이 많이 달라졌다고. BTS의 활약과 국내 영화의 선전뿐만 아니라,  넷플릭스와 같은 OTT가 전 세계 사람들에게 한국 콘텐츠를 전파한 영향도 크다. 좀 더 멀리 내다보려는 그의 비전이 꿈이 되었다. 이제 꿈을 실현할 그의 열정을 기대할 때. 매 주말이 되면 자신을 꼭 닮은 블랙 바이크를 타고 춘천가도를 달리며 삶을 좀 더 풍요롭게 하려는 그를 보니 장대한 꿈의 실현은 어렵지 않을 듯하다.     

 

 

 

 정재명 원장의 취향이 담긴 소장품들. 

 

 

1 아메리칸 바이크 브랜드 인디언의 모터사이클. 
2 릭 오웬스 아이웨어의 선글라스 ‘마스크’.
평소 레이어드해서 즐기는 세 가지 향수.   
4 바이크를 탈 때나 일상에서 즐기는 가죽 재킷들. 
5 일상에서 편하게 신는 로로피아나의 로퍼.  
6 볼프강 프록슈(Wolfgang Proksch)의 안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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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EDITOR : 한지희PHOTO : 김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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