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UTY 빛나는 윤기와 탄력을 되돌려주는 멜라토닌

매일 밤, 피부 속에서 조용히 제 역할을 수행하는 호르몬, 멜라토닌이 뷰티 업계의 핵심 성분으로 떠올랐다.

2021.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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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SEIDO 심화된 피부 고민을 해결해 피부에 빛나는 윤기와 탄력을 되돌려주는 세럼. 바이탈 퍼펙션 리프트디파인 래디언스 세럼 40ml 21만5000원대.

 

최근 의학계에서는 활동일 주기를 조절하는 호르몬 멜라토닌에 대한 연구가 뜨겁다. 탈모 개선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을 뿐만 아니라 호흡기 질환에도 효능이 있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치료에 대한 적용 가능성도 대두되었기 때문이다. 뇌간에 위치한 송과체에서 생성되는 수면 조절 호르몬의 일종으로 피부를 통해 들어오는 빛을 받아들여 생체 리듬에 관여하며, 밤이 되면 세로토닌의 합성을 거쳐 전신으로 분비된다. 이때 피부 세포는 피부 본연의 재생 작용을 활발히 하기 시작한다. 밤 10시부터 2시 사이에 가장 많이 생성돼 이 시간을 피부 재생을 위한 골든타임이라고 한다. 피하조직의 모세혈관에 충분한 영양분을 공급하며 피부 재생을 촉진하는 것. 숙면을 취하지 못하면 이러한 활동이 일어나지 않아 면역 기능이 저하되고, 피부가 푸석해지며 신진대사가 느려지는 등 전반적인 대사 활동에 지장이 생긴다. 이로 인해 피부 노화가 빨리 진행된다. 

 

 

(왼쪽부터) CLE DE PEAU BEAUTE 피부의 생체 리듬을 바로잡아 노화의 징후를 개선해준다. 나이트 모이스처라이저 인텐시브 포티파잉 에멀전 125ml 16만원대. LAVIDA 멜라토닌을 피부 친화적 성분으로 감싼 멜라토닌 리포솜을 함유해 푹 자고 일어난 듯 피부를 생기 있게 가꿔주는 나이트 케어 제품. 모이스처 솔루션 슬리핑 팩 100ml 7만원. MAXCLINIC 인체와 유사한 멜라토닌 성분을 함유해 지친 피부에 활력을 더하는 크림. 타임 리턴 멜라토닌 크림 55g 8만8000원. 

 

 

그 때문에 의학계는 물론이고 피부과학 업계까지 멜라토닌이 화두로 떠오르며 평소 건강보조제나 의약품으로 섭취하던 멜라토닌을 더욱 직접적으로 피부에, 혹은 몸에 전달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 멜라토닌이 화장품 성분으로서 각광받게 된 데에는 멜라토닌 자체가 가진 강력한 항산화 효능 덕분이다. 멜라토닌은 활성산소의 생성을 막아 세포의 노화를 예방해주는데, 이러한 효과는 대표적인 항산화 성분인 비타민 C보다 훨씬 높은 수치를 보인다. 또 최근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멜라토닌이 진피층에 작용해 콜라겐의 합성을 촉진하는 데 지대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피부를 탄력 있게 가꾸고, 피부 장벽을 튼튼하게 만들며, 기미나 주근깨 등의 색소침착을 일으키는 멜라닌의 생성을 억제해 피부 톤까지 화사하게 밝혀준다고 하니 뷰티 업계에서는 멜라토닌을 피부에 직접 전달하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는 상황이다. 멜라토닌 생성을 촉진하는 성분을 사용하거나, 혹은 피부 속에 직접적으로 멜라토닌을 주입해 콜라겐 생성을 촉진하는 방법 등 새로운 성분과 기술을 적용한 화장품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왼쪽부터) CHANTECAILLE 피부 타임 라인의 균형을 잡아 밤사이 놀라운 재생 효과를 발휘하는 앰풀. 골드 리커버리 인텐스 컨센트레이트 P.M. 6ml×4ea 50만원대. CENTELLIAN24+ 멜라닌을 케어해 얼룩덜룩해진 피부 톤과 색소침착 개선에 도움을 주는 앰풀. 엑스퍼트 마데카 멜라 캡처 앰플. 세트 구성 7ml×12ea(3박스) 13만9000원.

 

 

멜라토닌을 화장품으로 만들어 선보인 대표적인 브랜드가 바로 맥스클리닉이다. 멜라토닌 호르몬을 원료화하여 피부 속 깊이 침투할 수 있도록 리포솜화한 다음, 이 성분을 높은 함량으로 담아낸 멜라토닌 라인을 선보였다. 마치 숙면을 취한 듯 유수분이 균형 잡힌 피부를 만들어줄 뿐 아니라 피부 친화적인 성분이라 빠르게 흡수되어 유효 성분의 전달 또한 원활히 이뤄지는 것으로 그 효과가 입소문을 타고 퍼져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끌레드뽀 보떼에서는 멜라토닌 수치를 끌어올리기 위해 촉진 성분인 엑토인을 함유한 나이트 케어 제품을 선보여오고 있다. 이로 인해 불규칙해진 피부 리듬을 되돌려준다는 취지다. 

 

 

 

THE HISTORY OF WHOO 피부의 영양 상태를 개선하고 잡티나 기미를 케어하는 데 뛰어난  미백 기능성 스폿 케어 제품. 공진향:설 미백 진고 스팟 20ml 13만5000원.

 

 

그런데 멜라토닌 촉진을 도와주는 화장품에 대한 오해도 존재한다. 반드시 밤에만 사용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물론 피부 본연의 재생 활동이 활발해지는 밤 10시부터 새벽 2시까지는 어떠한 스킨케어 제품을 사용하든 효과가 클 수밖에 없다. 하지만 그렇다고 꼭 밤에만 사용해야 한다는 법칙은 없다. 화장품의 경우에는 멜라토닌의 함량이 그다지 많지 않기 때문에, 인체의 생체 리듬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게다가 멜라토닌 성분 자체가 자외선에 의해 변질되지 않는 성질이 있으므로 햇빛이 내리쬐는 낮에 사용해도 충분히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러나 결국은 화장품의 효과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아무리 멜라토닌 성분이 지친 피부에 생기를 되돌려주는 데 탁월한 효과를 지녔다고 해도, 일주일 동안 잠을 설친 상태에서 그 효과가 나타나기란 어려우니까. 결국은 진짜 ‘잠’을 이길 수 있는 화장품은 없으니, 평소 잠을 충분히 자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간호사나 승무원같이 불규칙한 생활 습관을 지속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 멜라토닌 화장품을 사용하는 동시에 멜라닌 생성을 억제하는 미백 기능성 제품이나 항산화 효과를 지닌 폴리페놀이나 비타민 C 성분 등이 함유된 스킨케어 제품을 함께 사용해보자. 혹은 건강보조제 형태의 멜라토닌을 섭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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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EDITOR : 김주혜PHOTO : 김도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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