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타이 매는 여자 VS 러플 입는 남자

남녀가 같이 입어도, 따로 입어도, 바꿔 입어도 어색함이 없는 젠더리스 룩.

2021.02.15
페이스북 트위터 링크

 

WOMEN'S TIE

남성의 전유물이라 여겨지던 타이가 여성 컬렉션에 등장하는 빈도가 무척 높아졌다. 과거에도 타이를 활용한 스타일링은 존재했지만 주로 생로랑의 르스모킹처럼 팬츠 슈트 룩에 타이를 스타일링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던 반면, 최근에는 타이의 활동 반경이 한층 넓어진 모습이다. 클래식한 셋업 슈트만이 아니라 아주 다양하고 자유분방한 스타일이 주를 이루는 것. 타이를 주무기로 내세운 브랜드는 디올이 대표적이다. 2020 f/w 시즌 절반 이상의 착장에 타이를 함께 스타일링했는데, 스쿨 룩, 보헤미안 룩, 데님 룩 등 모든 룩이 저마다 다른 분위기를 자아내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타이 맨 여성의 관능적인 면모를 제대로 드러낸 돌체&가바나는 여성의 허리 라인을 살리는 코르셋, 오버사이즈 핏 화이트 셔츠와 대비되는 폭 넓은 형태의 타이를 매치해 이색적인 매력을 살렸다. 젠더리스 시대에 걸맞게 중성적인 무드로 타이 룩을 선보이는 브랜드도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었는데 토가, 프린 등이 대표적이다. ‘잘 맨 넥타이는 인생의 성실함을 보여주는 첫 상징이다.’ 소설가이자 극작가인 오스카 와일드의 말처럼 오늘 맨 타이가 당신의 이미지를 결정지을 수도 있다. 이 작은 아이템이 전체적인 룩에 포인트가 되어줌은 물론, 일상에 색다른 긴장감을 부여해줄 테니까.  

 

 

 

MEN'S RUPPLE

오늘날의 남성복은 르네상스, 바로크 시대의 남성복만큼이나 화려하다. 게다가 컬러풀하고 다채롭다. 화려한 디테일보다는 고급스러운 소재에 초점을 맞추던 현대의 남성복이 변화하기 시작한 시점은 2015년 구찌의 수장으로 임명된 알레산드로 미켈레의 등장부터라고 해도 과언은 아닐 터. 처음으로 선보인 남성 컬렉션에서 7부 러플 소매 블라우스, 레드 블라우스 등 강렬한 디자인의 룩으로 젠더리스의 시작을 알린 것. 이후 버버리, 프라다 등 유수의 패션 브랜드에서도 시스루, 러플, 패턴 등을 활용한 룩을 선보였는데, 그중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아이템을 꼽으라면 단연 러플이다. 무채색이 주를 이루는 겨울이지만 밝은 파스텔 계열을 적극 활용한 러플 아이템이 유독 눈에 띄는데, 드리스 반 노튼, 프라다, 루이 비통 등이 이 행렬에 동참했다. 특히 루이 비통은 코트의 깃과 소매 전체를 풍성한 러플로 포인트를 주거나, 강렬한 컬러 슈트 소매에 큼지막한 러플 디테일을 더하는 등 과감함을 한껏 드러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풍성한 러플 장식이 다소 부담스럽다면 셀린느, 프라다의 제안처럼 셔츠 전면에 잔잔한 러플 디테일을 더한 아이템을 활용해보자. 군더더기 없는 형태의 재킷이나 캐주얼한 사파리 재킷 등과 함께 스타일링하면 러플의 멋이 배가된다. 

 

 

 

 

 

 

 

 

더네이버, 패션, 젠더리스 룩

 

CREDIT

EDITOR : 송유정PHOTO : Imaxtree

아이매거진코리아닷컴, 더네이버, 동방유행
©imagazinekorea.com,
©theneighbor.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