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OPLE 한국을 찾은 레꼴 주얼리 스쿨 올리비에 세구라

레꼴 주얼리 스쿨이 <반클리프 아펠: 시간, 자연, 사랑> 전시 일환으로 한국 대중과 첫 만남을 가졌다. 서울을 찾은 레꼴의 아시아퍼시픽 지사장 올리비에 세구라를 만났다.

2024.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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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꼴 주얼리 스쿨(L’′ECOLE, School of Jewelry Arts)은 하이 주얼리 메종 반클리프 아펠의 지원을 받아 2012년 파리에 설립한 교육 기관으로, 전문 수집가는 물론 일반 대중이 주얼리 세계를 직접 경험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유일무이한 주얼리 문화 교육 단체다. 반클리프 아펠은 <반클리프 아펠: 시간, 자연, 사랑> 전시 기간 중 레꼴 주얼리 스쿨과 함께 컨버세이션 및 어린이 워크숍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레꼴 주얼리 스쿨 아시아퍼시픽이 주최하고 예술 역사학자, 보석 감정 전문가, 주얼러 및 장인들이 진행한 이번 컨버세이션에서는 주얼리 역사부터 젬스톤 세계, 주얼리 디자인의 비밀 등 다양한 주제를 다뤘다. 레꼴 주얼리 스쿨 아시아퍼시픽 지사장 올리비에 세구라(Olivier Segura)도 한국을 찾았다. 그는 생물학 및 지질학 그리고 마케팅 및 커뮤니케이션 이중 석사, GIA 및 낭트대학교의 인증을 받은 보석감정사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프랑스 보석학 연구소의 디렉터, 레꼴 주얼리 스쿨 과학 디렉터, 세계주얼리연맹의 프랑스 대표, 프랑스보석학협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2017년 발표된 르 시크릿 하이 주얼리 컬렉션 페가수스 네크리스. 중앙에 세팅된 45.1캐럿 스리랑카 사파이어의 뛰어난 퀄리티가 돋보인다. 

 

 

보석 전문가로서 이번 <반클리프 아펠 : 시간, 자연, 사랑> 전시 중 가장 흥미로웠던 작품은 무엇이었나? 전시를 두 번 관람했는데, 특히 사파이어가 있는 작품 앞에서 오랜 시간을 머물렀다. ‘다양성’ 공간에 전시된 2017년 ‘르 시크릿’ 하이 주얼리 컬렉션의 ‘페가수스 네크리스’가 그중 하나다. 이 네크리스에 세팅된 사파이어의 탁월한 퀄리티를 실제로 볼 수 있다는 건 무척 드문 기회다. 또 하나는 ‘패션’ 공간에 있는 2022년 ‘레전드 오브 다이아몬드’ 하이 주얼리 컬렉션의 ‘아투르 미스터리유 네크리스’다. 중앙에 자리한 79.34캐럿의 다이아몬드는 좀처럼 만나보기 힘든 굉장히 귀한 크기다. 이 컬렉션을 탄생시킨 910캐럿의 다이아몬드를 실제로 손에 쥐어본 경험이 있어서인지, 전시를 통해 완성된 작품을 보고 무척 큰 감동을 받았다.


레꼴 주얼리 스쿨은 반클리프 아펠과 서로 어떤 시너지를 주고받나? 반클리프 아펠은 주얼리 예술 세계를 더 많은 이들과 공유하기를 원했다. 주얼리에 대한 열정, 전승 및 계승 그리고 지식을 나누고 싶어서다. 마치 자신이 하는 일에 큰 열정과 사랑을 가지면, 주변 모든 사람에게 설명하고 알리고 싶어 하는 것처럼 말이다. 이것이 바로 레꼴에서 하는 일이다. 우리는 컨버세이션이나 강의에서 반클리프 아펠뿐만 아니라 까르띠에, 쇼메, 불가리 등 찬란한 주얼리 역사를 써온 다양한 주얼러들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메종의 관대함과 지원 덕분에 주얼리에 대한 지식을 공유하는 유일한 기관으로서 흥미롭고 아름다운 주얼리 세계를 사람들에게 전달할 수 있다. 

 

 

2022년 레전드 오브 다이아몬드 하이 주얼리 컬렉션의 하이라이트 아투르 미스터리유 네크리스. 미스터리 세팅한 루비와 79.34캐럿에 이르는 다이아몬드, 변형 가능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지난해 8월 아시아퍼시픽 지사장으로 부임했다. 부임 후 가장 집중하고 있는 프로젝트는 무엇인가? 아시아퍼시픽 전역에 레꼴을 알리고 개발하는 것이다. 우리 팀이 청중을 만나고 박물관, 대학교, 연구소 및 전문가와 함께 다양한 지역에서 다양한 파트너와 협력할수록 더 많은 프로젝트를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번 레꼴 컨버세이션을 한국 인덕대학교 심관선 교수와 함께 진행하게 된 것도 우리 팀에게는 매우 특별한 경험이다. 앞으로도 아시아 태평양 전역에서 더 많은 교류의 자리, 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반클리프 아펠 : 시간, 자연, 사랑> 전시 일환으로 진행된 레꼴 주얼리 스쿨의 컨버세이션. 인덕대학교 심관선 교수와 미술사학자 겸 레꼴 주얼리 스쿨 스피커 마틸드 롱두앙이 아르데코 주얼리에 관한 대화를 나눴다. 

 


레꼴 주얼리 스쿨이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한국의 대중에게 가장 알리고 싶은 핵심 가치는 무엇인가? 주얼리 지식을 통해 주얼리에 담긴 열정을 대중에게 전하고 싶다. 단지 주얼리를 구매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주얼리에 얽힌 역사, 만드는 데 필요한 지식과 기술, 장인들의 수년간의 노력과 열정에 대해 알아야만 비로소 그 작품의 중요성과 가치를 온전히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레꼴 컨버세이션 주제들은 매번 청중의 큰 관심을 받았다. 아마도 전문가들과 교류하며 이런 정보와 지식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이런 지식을 대중에게 알리게 되어 매우 기쁘고 관객과의 교류를 볼 수 있어 큰 감동을 받았다. 


주얼리 컬렉팅을 시작하려는 사람에게, 좋은 보석을 고르는 기준에 대해 조언해준다면? 쉽지 않은 질문이다. 주얼리에도 트렌드가 있기 때문에 우선 역사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나처럼 이 분야에 20년 넘게 몸담아온 사람도 앞으로 어떤 트렌드가 다가올지 예측하기는 어렵다. 내가 할 수 있는 조언은 자신이 좋아하는 보석을 구매했으면 좋겠다는 것. 주얼리를 자주 착용하는 경험을 통해 보석에 대한 더 많은 열정과 즐거움을 갖게 될 것이다. 모든 보석은 점점 더 희귀해지고 있고, 젬스톤과 주얼리 작품의 가격이 계속해서 인상되는 추이를 보면 돈을 잃는 투자는 아닐 거라 생각한다. 열정이 있다면 어느 보석이든 좋은 투자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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