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경영연구소에서 발간한 <2021 한국 반려동물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반려동물 양육 인구는 1448만 명에 이른다. 국민 4명 중 한 사람이 반려동물을 키우는 시대.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아끼는 ‘펫팸족(Pet+Family)'이 증가하면서 관련 시장 역시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사람만큼, 때로는 사람 이상으로 좋은 것을 먹이고 입히고 교육시키며 건강하게 살 수 있도록 아낌없이 소비하는 이들이 늘면서 구찌, 에르메스 등 명품 브랜드는 물론, 뷰티, 호텔, 식품 등 모든 분야에서 펫 관련 제품이 쏟아진다. 지난 6월 펫 컬렉션을 론칭한 구찌는 반려동물을 위한 미니 소파, 먹이 그릇, 목줄 등을 선보였다. 에르메스는 지난해 참나무와 스테인리스 소재로 만든 반려동물용 밥그릇을 출시했으며, 프라다는 반려동물용 우비를 내놓았다. 루이 비통, 펜디, 버버리, 몽클레르도 옷과 목걸이, 목줄, 이동장, 침대, 밥그릇, 장난감 등 반려동물을 위한 패션부터 생활용품까지 폭넓은 제품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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