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야말로 구찌의 시대다. 모두를 매료시킨 괴짜 같으면서도 쿨한 구찌의 매력은 이번 밀라노 디지털 컬렉션을 통해 더욱 확실히 드러났다. 알레산드로 미켈레가 선보인 3부작 동화 시리즈의 완결편, ‘에필로그’ 컬렉션 얘기다. 이번 에필로그 컬렉션은 의상 스타일링부터 메이크업 룩까지 리얼웨이에 활용하는 거대한 룩북처럼 구성됐다. 구찌의 디자인 오피스팀이 직접 착용하고, 사용한 제품이 공개되며 그들의 룩을 통해 제품 활용 팁을 얻을 수 있었던 것.

구찌의 마스카라 옵스뀌흐 블랙 컬러를 발라 볼드한 래시 메이크업을 연출하거나 루즈 아 레브르 매트의 25호 골디 레드를 사용한 브라이트 레드 립 메이크업으로 룩에 포인트를 더하는 것과 같은 팁 말이다. 장장 12시간에 걸쳐 공개된 에필로그 컬렉션, 그중에서도 구찌 직원들의 얼굴에 펼쳐진 메이크업 룩에 대한 관심은 벌써부터 뜨겁다. 정체성의 자유와 자기 표현에 대한 대담함을 지향하는 구찌가 추구하는 2021년의 뉴 룩이 궁금하다면 구찌의 에필로그 컬렉션을 참고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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