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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라는 전대미문의 감염병으로 인류가 혹독한 시험을 치르는 상황에서 전 세계는 거대한 사회적 실험을 하고 있다.

2020.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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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코 미술관의 <역사가 우리를 망쳐놨지만 그래도 상관 없다> 전시 전경. 남화연 작가의 작품이다.

 

코로나19라는 전대미문의 감염병으로 인류가 혹독한 시험을 치르는 상황에서 전 세계는 거대한 사회적 실험을 하고 있다. 당연하게 통용되어온 삶의 방식과 소비 패턴이 흔들리면서 곳곳에서 새로운 시도와 실험이 펼쳐지고 있다. 생각보다 발전된 기술은 새로운 방식에 힘을 보탠다. 문을 닫아야 했던 공공 미술관과 갤러리는 온라인 전시나 공연으로 예술 감상의 새로운 판을 제시했다. 제58회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의 귀국전 <역사가 우리를 망쳐놨지만 그래도 상관없다>를 준비한 아르코미술관은 코로나19로 인해 한동안 문을 열지 못했다. 언제 미술관의 문을 열 수 있을지 모르는 상황에서 유튜브 계정(@ArkoArtCenter)으로 작품이 설치된 전시장을 영상으로 볼 수 있게 했다.

 

 

젠박의 ‘Legoscaped V’, 2020

 

국내 공근혜 갤러리(Konggallery.com)는 신진 작가 젠 박의 <레고스케이프트> 전부터 홈페이지에 VR 섹션을 마련해, 갤러리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하는 듯한 3D 투어를 제공하고 있다. 또 베를린 기반의 쾨니히 갤러리(KNIG GALERIE)는 갤러리 전용 앱을 개발했다.

 

 

마누엘 로스너의 ‘Surprisingly This Rather’, 2020 

 

아티스트 마누엘 로스너(Manuel Rossner)는 갤러리 전체를 1990년대 게임의 무대로 만들고 아바타를 움직여 그가 고안한 동선을 따라 게임을 즐기게 했다. 게임이 바로 작품인 것. 다양한 모양의 구조물을 걷고 점프하고 통과하며 작품 내부를 유영하면서 디지털 영역에서 회화와 조각이 어떤 것이 될 수 있는지 직접 느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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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EDITOR : 한지희PHOTO : 더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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