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TECH 이 옵션은 왜 한국에 없죠

인증 문제도 아닌데 아직 국내에 들어오지 않는 ‘머스트 해브 옵션’.

2020.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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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 3열 시트
지난 2월 6일 디스커버리 스포츠 부분 변경 모델이 출시됐다. 해외에서는 5+2 형태의 모델을 판매하는데 국내에 출시하는 모델에는 3열 시트가 빠졌다. 랜드로버는 2015년 처음으로 디스커버리 스포츠를 국내에 들여온 이후 단 한 번도 3열 시트 옵션을 들여온 적이 없다. 하지만 국내에도 3열 시트가 달린 디스커버리 스포츠를 원하는 수요층이 많다. 콤팩트 SUV에서는 유일하게 3열 시트를 갖춘 모델이기 때문이다. 한 차에 일곱 명이 탈 일이 많진 않겠지만, 혹시 그럴 때를 대비해 3열 시트가 달린 차를 사는 거다. 차 한 대로 가는 것과 두 대로 가는 건 차이가 크니까. 다만 아쉬운 건 사진으로 봐도 성인보단 중학생 이하 아이들이 타기에 적절해 보인다는 점이다.

 

 

폭스바겐 투아렉 액티브 롤 스태빌리제이션
투아렉은 SUV의 대명사 같은 차다. 험로 주행 능력을 갖춰 각종 스포츠 활동에 굉장히 적합한 차다. 그런 투아렉이 ‘전자기계식 액티브 롤 스태빌리제이션 시스템(eAWS)’으로 오프로드 주행 능력을 ‘레벨 업’했다. eAWS는 폭스바겐 그룹의 차세대 안티롤 바로 노면이 불안정하거나 울퉁불퉁해 차가 기울어진다 싶으면 전기모터를 이용해 안티롤 바를 반대 방향으로 비틀어 차체가 수평을 유지하도록 돕는다. 온로드에서도 활용 가능하다. 급격한 코너를 돌아 나갈 때 차가 한쪽으로 기울어지면 안티롤 바가 자세를 다잡는다. 아직 eAWS가 들어간 투아렉은 국내에 들어오지 않았지만 eAWS를 만날 수 있는 방법은 있다. 같은 시스템이 들어간 벤틀리 벤테이가와 람보르기니 우루스가 절찬 판매 중이다.

 

 

 

BMW 530e  PHEV 무선충전 시스템
BMW가 PHEV를 위한 무선충전 시스템을 개발했다. 그동안 다양한 방식의 충전 시스템이 있었는데 그중 가장 현실적이고 적용이 쉽다고 평가받고 있다.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무선충전 패드 위 PHEV를 올바르게 주차하면 자기장으로 연결돼 충전을 진행한다. 3시간 30분이면 9.2kW 배터리를 100% 충전할 수 있다. 버튼 조작도 없고, 콘센트와 차를 연결할 필요도 없다. 계기반으로 충전 상황을 확인할 수 있으며, 충전을 모두 마치면 자동으로 충전이 멈춰 만약의 사고까지 대비한다. 현재는 독일과 미국 일부 도시에서만 이용할 수 있다. PHEV를 내연기관에서 전기차로 가는 과도기적 차라고 보는 사람이 있는데, 이 무선충전 시스템이 도입되면 과도기가 길어질 수도 있을 것 같다.

 

 

 

포드 익스플로러 10.1인치 디스플레이
미국에서 익스플로러가 처음 공개된 날, 앞바퀴굴림에서 뒷바퀴굴림으로 바뀌는 플랫폼도 기대됐지만, 그보다 관심을 끈 건 대시보드 한가운데 자리 잡은 10.1인치 세로형 디스플레이다. 생긴 건 꼭 태블릿 PC 같다. 내비게이션 맵을 화면 전체로 보거나 위아래를 나누어 두 개의 화면을 동시에 띄울 수 있고, 해상도 역시 개선됐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만날 수 없다. 10.1인치 디스플레이를 만나려면 플래티넘 트림을 사야 하는데, 국내에는 하위 트림인 리미티드만 들어온다(리미티드에는 8인치 가로형 디스플레이가 들어간다). 하지만 아쉬워하지 말자. 조금만 기다리면 세로형 디스플레이를 만날 수 있으니까. 포드는 올해 국내 시장에 익스플로러 PHEV를 출시할 계획인데 플래티넘 트림만 들여온다고 밝혔다.

 

아우디 A8  엘리베이티드 엔트리 & 엑시트
SUV에 익숙해서 그런지 요즘은 세단을 타고 내리기도 쉽지 않다. 그럴 때마다 차를 탈 때만 차체가 올라오는 차가 없을까 상상하곤 했는데, 해외에는 이미 있었다. ‘엘리베이티드 엔트리 & 엑시트.’ 차를 탈 때와 내릴 때 차체를 높여주는데 이를 가능케 하는 건 아우디의 프리딕티브 액티브 서스펜션(Predictive Active Suspension)이다. PAS는 차 안팎 도어 핸들을 당기면 차체를 최대 50mm 빠르게 들어 올린다. 그 후 운전자가 완전히 타거나 내리면 서서히 차체를 내려 원래 높이로 돌아오게 한다. 에어 서스펜션이 달린 SUV 트렁크에 짐을 실을 때 높이를 낮추거나 높이는 것과 같은 원리다. 개인적으로 이 기능은 하루빨리 들어왔으면 좋겠다. 

 

 

 

메르세데스-벤츠 GLE E-액티브 보디 컨트롤 시스템
최근 자동차가 춤을 추는 모습을 두 번이나 봤다. 한 번은 테슬라의 팰컨윙 댄스고, 다른 하나는 
메르세데스-벤츠 GLE의 위아래 댄스다. GLE 서스펜션이 차체를 올리더니 앞뒤 좌우로 불규칙적으로 움직인다. 이렇게 GLE가 춤출 수 있는 이유는 E-액티브 보디 컨트롤 덕분이다. E-액티브 보디 컨트롤은 차 앞에 달린 카메라로 노면을 읽고 서스펜션과 댐핑 압력을 조절해주는 기능이다. 이를 통해 차가 모래밭이나 진흙 더미에 빠졌을 때 단순히 차체를 높이는 것에만 그치지 않고 위아래로 빠르게 움직여 그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게 도와준다. 국내에는 E-액티브 보디 컨트롤이 절실한 험지가 없어서 빠졌을까? 

 

 

 

렉서스 ES 어라운드 뷰
국내에서 판매되는 ES 모든 트림에서 어라운드 뷰(렉서스가 부르는 명칭은 파노라마 뷰)가 빠졌다. 어라운드 뷰 대신 있는 건 후방 카메라다. 어라운드 뷰는 자동차 앞뒤좌우에 카메라 4대를 설치한 뒤 이 영상을 합성해 마치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것과 같은 영상을 제공하는 모니터 시스템이다. 특히 한국에서는 큰 차를 선호하지만 주차 공간이 좁아 주차에 애를 먹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어라운드 뷰는 사각지대 없이 주변의 모든 정보를 영상으로 알려주기 때문에 주차가 정말 쉬워진다. ES는 작년에만 7293대가 팔린 베스트셀러다. 어라운드 뷰까지 챙긴다면 판매량에 날개를 달아 1만 대를 돌파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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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EDITOR : 김선관<모터트렌드>PHOTO : 각 제조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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