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DETAIL 현대적으로 재 탄생한 바라 슈즈

비바 발렛 플랫에는 클래식하고도 동시대적이라는 믿을 수 없는 이야기가 들어 있다.

2020.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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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LVATORE FERRAGAMO 베이지 컬러 양가죽 플랫 슈즈 83만원. SOLUNA LIVING (위부터) 노란색으로 옻칠한 컵 15만원, 허상욱 작가의 분청 화병 50만원, 이강효 작가의 분청 잔 4만원, 이강효 작가의 분청 금재 잔 9만원, 강화도령 화문석 티 매트 4만원. 

 

SALVATORE FERRAGAMO 리넨 캔버스 플랫 슈즈 79만원. SOLUNA LIVING (위부터) 이강효 작가의 분청 찻주전자 30만원, 초록색 패턴 화병 50만원, 빨간색 패턴 화병 50만원, 분청 잔 2만5000원 모두 허상욱 작가의 작품.

 

하나를 얻기 위해 다른 하나를 포기해야 할 때가 있다. 쇼핑에서도 종종 그런 일이 발생한다. 결정 장애 현상에 시달릴 수밖에 없는데, 특히 신발 고를 땐 속이 남아나질 않는다. 결혼식에 신을 만큼 클래식하다 싶으면 평소에는 쉽게 손이 가질 않을 것 같고, 편하게 신겠다 싶으면 중요한 날에는 약간 민망해진다. 하지만 살바토레 페라가모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폴 앤드루는 여자의 쓰린 고민을 단박에 눈치챈 듯, ‘비바 발렛 플랫’이라 이름 지은 새로운 슈즈를 보란 듯이 선보였다. 페라가모를 대표하는 바라 슈즈의 외형을 닮았지만 좀 더 현대적으로 다듬어서. 바라 슈즈의 상징인 그로그랭 소재 리본은 신발과 동일한 소재로 만들었고, 로고를 새긴 메탈 장식 역시 색감을 통일해 단정하면서도 지루하지 않게 매만졌다. 앞코는 더욱 날렵해졌다. 덕분에 우아하면서도 가뿐한 분위기가 흐른다. 폴 앤드루는 이렇게 페라가모의 디자인 유산을 더없이 새롭게 재해석했다. 심지어 보이지 않는 굽까지 세심하게. 미니멀리즘 양식을 추구하는 미국의 조각가 리처드 세라의 작품에서 영감을 얻어 눈물방울 모양의 굽을 적용한 것이다. 클래식하면서도 세련미가 폴폴 풍기는 신발이라니, 더 이상 선택의 기로에서 고민할 필요가 없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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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EDITOR : 홍혜선PHOTO : 김도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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