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TECH 슈퍼카를 타는 유튜브 스타

시작은 자동차를 사랑하는 것부터였다. 전문적인 자동차 리뷰뿐만 아니라 특별한 삶을 나르는 전 세계 슈퍼카 유튜브 채널들.

2020.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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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카의 외관과 내부를 꼼꼼히 리뷰하는 더글러스.

 

슈퍼카 입문 튜터 DOUG DEMURO 

미국 콜로라도주 출신인 더글러스 드뮤로(Douglas Demuro)는 자동차 리뷰 채널 ‘더그 드뮤로’를 운영한다. 유튜브 채널 구독자 337만 명, 인스타그램 팔로어 235만 명을 보유한 자동차 전문 소셜 스타다. 그는 화려한 퍼포먼스보다 ‘자동차의 교과서’ 같은 방식의 영상으로 차를 보여준다. 대부분 설명 위주인데도 시선을 잡아끄는 이유는 ‘정석’인 콘텐츠 때문. 차의 외관부터 시작해 내부 곳곳을 살피며 40~50분 분량 중 절반 이상을 꼼꼼하게 리뷰하고 테스트 드라이브를 담는다. 대학 졸업 후 북미 포르쉐 자동차에서 3년간 근무하고 본격적으로 잡지와 웹사이트에 글을 기고하며 작가로 활동해온 드뮤로의 이력 또한 특별한 편집 기술이 없는 콘텐츠임에도 많은 독자들에게 설득력을 얻고 있다. 슈퍼카를 포함해 1970년대부터 현재까지 출시된 다양한 종류의 자동차를 리뷰하고, 본인 또한 페라리, 애스턴마틴 등의 슈퍼카를 보유한 바 있다. 영상 말미에는 그가 세운 평가 기준에 따라 점수를 매겨 10점 만점인 더그 스코어를 결정한다 . 

 

 

람보르기니 행사 현장

유튜브로 공개된 맥라렌 본사 투어.

 

슈퍼카와 상류층의 삶 CAR GIRL  

국내에도 자동차 콘텐츠로 유튜브를 운영하는 이들은 많다. 그중 유명한 인물이 카걸(Car Girl)이다. 지난해 국민대학교에서 피닌파리나 수석 디자이너 마우리치오 콜비의 강연이 있었다. 페라리의 50주년 기념작 F50을 디자인한 전설적인 디자이너를 초대하게 된 배경에 그녀가 있다. 카걸은 맥라렌 본사를 탐방해 맥라렌의 딸을 직접 만나고, 롤스로이스 컬리넌을 타고 장 보기, 미국 재벌의 스몰 웨딩, 영국 굿우드 저택 내부 공개 등 슈퍼카뿐만 아니라 상류층의 삶과 연계된 희소성 있는 콘텐츠로 주목받으며 현재 구독자 20만 명을 돌파했다. 현재 남편과 영국 옥스퍼드에 거주하고 있는 그녀는 슈퍼카 리뷰뿐만 아니라 하이 브랜드의 제품 리뷰 등을 전하며 럭셔리 라이프를 공유하고 있다. 그녀가 억만장자인지를 두고 질문이 쏟아지고 있는데, 엘론 머스크를 이웃으로 두고 있었을 때 부부가 테슬라의 초기 주식에 투자했다고 전한 바 있다. 

 

 

벤틀리모터스의 테스트 드라이브.

 

전문성과 위트를 겸비한 리뷰어 Seen Through Glass  

영국 음악업계에서 3년, 엔터테인먼트 PR로 5년 동안 일한 샘(Sam)이 자동차 콘텐츠로 유튜브에 뛰어든 것은 2014년 9월이다. 취미로 자동차 영상을 만들기 시작, 그의 채널 ‘시 스루 글라스(STG)’는 1년도 되지 않아 화제가 된다. 현재 STG는 유튜브 구독자 46.3만 명을 보유한 스타 채널이 되었고, 인스타그램 또한 31.1만 명의 팔로어를 거느리게 된다. 샘은 테스트 드라이브, 인터뷰, 여행, 모터스포츠 등 자동차와 관련된 모든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처음은 취미였으나 전문적인 콘텐츠로 발돋움하며 포뮬러1의 스타들이 참여하는 콘텐츠를 만들고 셸(Shell), 미슐랭(Michelin), 인피니티(Infiniti)와 같은 글로벌 브랜드의 광고도 제작한 바 있다. 순수 기획과 커머셜을 아우르는 샘의 콘텐츠에는 다양한 게스트가 등장하고, 그만의 영상 시각과 스토리, 편집 기술 등이 동원된다. 영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를 배경으로 한 전문적인 카 리뷰와 함께 아름다운 도시와 자연 풍경을 소개한다.

 

 

두바이에서 카라이프를 펼치는 알렉스 허시.

사우디아라비아의 모토쇼.

BBC <톱기어> 스티그와 함께.

 

자동차 업계의 우먼 파워 SUPERCARBLONDIE

알렉스 허시(Alex Hirschi)는 오스트레일리아 브리즈번 출신의 파워 인플루언서다. 퀸즐랜드 공과 대학에서 저널리즘과 경영학을 공부하고 2008년 두바이로 건너가 라디오 쇼의 뉴스 앵커이자 진행자로 8년간 활약했다. 어릴 때부터 자동차에 관심이 높았던 알렉스는 자동차 업계에 과감히 뛰어들어 슈퍼카블론디(Supercar Blondie) 채널을 론칭한다. 채널 초기에는 주로 페이스북을 기반으로 콘텐츠를 공개했는데, 현재는 팔로어 수 552만 명의 인스타그램과 구독자 302만 명을 보유한 유튜브를 운영한다. 중동의 화려한 문화를 누리는 그녀는 부가티, 벤틀리, 람보르기니, 롤스로이스, 포르쉐, 페라리 등 슈퍼카 브랜드의 초대를 받아 직접 타보고 리뷰한다. 국내에서 접하기 힘든 특이한 콘셉트 카가 등장하고, 자동차 시승과 연계된 최고급 리조트 리뷰, 소유하고 있는 람보르기니의 튜닝 스토리 등 차와 연계된 럭셔리 문화를 기대할 수 있다. 

 

페라리 F12 TDF를 소유한 Jww. 

 

하이 퍼포먼스를 실행하는 유튜버  

친구와 함께 페라리 488GTB와 맥라렌 650S를 타고 두바이와 아부다비 사이에 위치한 에미리트 연합국인 라스 알 카이마의 놀라운 산악도로를 달리는 영상을 담은 Mr JWW는 개설 이후 수백만 명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스타 채널이 된다. 라스 알 카이마 정부 기관과 협업해 특별한 여행지와 드라이빙을 잘 조화시킨 사례였다. 영국 출신인 JWW는 유전적으로 자동차에 감각을 타고났다고 해도 무방하다. 할아버지는 자동차 판매원이었고 아버지는 포뮬러 포드 경주를 했으며 삼촌은 애스턴마틴 전문가였다니 말이다. 슈퍼카를 구입할 만한 재력은 없지만, 열정을 가지고 자동차 업계에 뛰어든다. 제품 개발, <GQ> 기자, 콘텐츠 디렉터 등을 거치며 현재는 영향력 있는 크리에이터가 되었다. 기획도 참신한 것이 많고, 사진과 영상미도 좋은 편이다. 최근 스웨덴의 스포츠카인 코닉세그의 레제라를 영국인 최초로 리뷰하는 등 자동차에 관한 전문 리뷰와 하이 럭셔리 라이프를 선보이고 있다. 

 

 

벤틀리와의 포토슛.

 

영국 남자의 카 라이프 Mat Watson Cars    

맷 왓슨은 인스타그램 팔로어 237만 명, 유튜브 구독자 18.3만 명을 보유한 ‘맷 왓슨 카(Mat Watson Cars)’ 채널을 운영한다. 영국 오토 익스프레스(Auto Express)의 멤버로 활동했으며, 현재는 카와우(Car Wow) 의 에디토리얼 디렉터로 활동하고 있다. 개인 채널은 포르쉐 911이나 피아트 126과 같은 본인 소유 자동차나 RC 카 리뷰, 차와 관련된 여행 등 말랑한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도 포함하고 있다. 별다른 영상 편집 기술 없이도 친숙함과 솔직함으로 인기를 얻었다. 그가 현재 리뷰 콘텐츠를 주력으로 업로드하고 있는 곳은 ‘카와우’다. 이 채널의 목적은 자동차 판매다. 프랜차이즈 딜러로부터 신형 및 중고차 구매를 연계하는 영국 기반의 플랫폼이다. 이곳을 통해 자동차를 구입하면, 판매점은 채널에 수익을 주고 구매자에게는 그만큼 할인해준다. 매장에서 딜러와의 협상 과정을 이 채널로 대신하는 셈이다. 따라서 여기서 소개되는 차량은 일반인도 구매 가능한 수준이고 리뷰 또한 광고성이 짙다. 그러나 역시 영향력은 무시 못하는 듯, 지난해 초 영국 뉴스프레스 어워드에서 베스트 자동차 영상 채널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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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EDITOR : 한지희PHOTO : 더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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