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들이 어떤 마법을 부린 걸까? 전 세계는 포켓몬을 잡느라 혈안이 되었고, 캐릭터 열풍은 패션계마저 점령했다. 고고한 하우스 브랜드조차 디지털 세계에서 튀어나온 듯한 이모티콘과 와펜이 가득한 디테일을 너도 나도 선보이니 말이다. 이번 시즌 샤넬에선 이모티콘을 모티프로 한 브로치와 주얼리를 선보였고, 안야 힌드마치는 캐릭터 열풍에 힘입어 지난달 갤러리아에 단독 스토어를 오픈했다. 그 외에도 많은 디자이너들이 이모지와 사랑에 빠졌으니, 올가을엔 지루한 설명보다는 즉흥적인 디지털 세상의 언어로 나만의 이모지 패션을 완성해볼 것!

(시계 방향으로) ANYA HINDMARCH 스마일이 그려진 화이트 토트백 127만원. LOUIS VUITTON 도시를 모티프로 한 패치가 장식된 미니 백 가격 미정. ANYA HINDMARCH 몬스터 디자인의 퍼 소재 동전 지갑 59만원. KARL LAGERFELD 칼 라거펠트가 캐릭터로 변신한 퍼 소재 키링 31만원. LOVE MOSCHINO 미니 와펜과 알파벳으로 장식한 스니커즈 가격 미정.